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에어컨 바람에 욱씬”… 여름에 더 괴로운 ‘이 병’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6-29 09:14:01

에어컨 바람에 욱씬,퇴행성 관절염,류마티스 관절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전 연령대에서 발병… 여성이 3~5배 많아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자니 관절 마디마디가 더 뻣뻣하고 쑤시네요.” 5년 전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서경자(46·가명) 씨는 "벌써부터 땀이 줄줄 날 정도로 날씨가 습하고 더워 에어컨 없이는 못 버티겠다"며 "올 여름은 특히나 덥다는데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업무 특성상 외근이 잦은 서씨에게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버겁기만 하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한낮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서면 찬 바람에 손목과 무릎 관절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출퇴근길 전철에서 작동하는 에어컨 바람도 견디기 힘들어졌다. 집에서도 밤새 틀어놓는 에어컨 냉기에 관절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져 잠을 설치기 일쑤다.

◇ 스스로 내 몸을 공격… 2030 젊은 층도 예외 없다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2가지로 나뉜다. 많은 사람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해한다. 두 질환 모두 관절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은 물론 진행 방식도 전혀 다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기 관절을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연골 손상과 뼈 침식을 유발해 관절 파괴로 이어지고 심할 경우 신체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생률이 3~5배 가량 높은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관절통을 더 심하게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여성 호르몬 감소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여성에서 많이 생기는 데다 여성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여성이 50세를 전후로 폐경기를 맞이하는데, 50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4배 가량 더 많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20~3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발생한다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 자고 일어났는데 손가락 마디가 뻣뻣…1시간 넘게 지속되면 의심

류마티스관절염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모호해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전구증상은 피로감, 식욕부진, 전신 쇠약, 근육 및 관절의 애매한 통증 등으로 수주에 걸쳐 나타난다. 이후 관절 내부에 위치한 연조직인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에 물이 차고 붓는다.

관절에 통증과 부종이 생겼다면 염증이 관절을 침범했다는 신호다. 손가락, 손목, 어깨, 팔꿈치, 발목,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며 보통 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기상 후 손가락 등 주요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움직이기 힘든 ‘조조강직'은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아침경직'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대부분 1시간 이상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통증이 생기는 부위와 양상도 확연히 다르다. 관절의 노화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손가락 끝마디에 통증이 발생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가운데 마디와 시작 부위, 손목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기상 후 주먹을 쥐지 못할 정도의 경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의 뻣뻣함이 5~10분 이내로 지속된다.

◇ 급성기 지나면 수영·자전거 등 관절 부담 적은 운동 시작해야

만성질환이므로 영양공급, 물리치료, 운동 및 휴식과 같은 비약물치료도 중요하다. 급성기에는 관절을 쉬게 하는 것이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힘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해 주다가 염증과 통증이 가라앉으면 가벼운 걷기나 수영, 아쿠아로빅, 자전거,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관절에 큰 충격을 주는 격한 운동이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경진 의료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서 운전중 다툼...총기 겨눈 운전자 기소
귀넷서 운전중 다툼...총기 겨눈 운전자 기소

도로서 운전자에 총기 겨눠 기소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도로 위 보복 운전 중 상대 운전자에게 총기를 겨눈 남성이 직장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착용한

새 학기 개학 임박...무료 학용품 배포 줄이어
새 학기 개학 임박...무료 학용품 배포 줄이어

18일 귀넷 페어그라운드 행사 조지아주 마리에타를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새 학기 개학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규모

조지아 고용시장 호황...530만명 돌파
조지아 고용시장 호황...530만명 돌파

실업률 3.4%로 전국 평균 1% 낮아 조지아주 노동 인구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지아주 노동부(GDOL)는 지난 6월 기준, 주 전체 노동 인구와 실제 취업자 수 모두 사상

코카콜라 자회사, 랜섬웨어 공격에 생산 중단
코카콜라 자회사, 랜섬웨어 공격에 생산 중단

유제품 회사 '페어라이프'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음료 기업 코카콜라의 유제품 자회사 '페어라이프(fairlife)'가 랜섬웨어 공격의 표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콜라

페이엣빌 경찰 3명 '플록 카메라' 사적 사용 해고
페이엣빌 경찰 3명 '플록 카메라' 사적 사용 해고

개인적 목적 시스템 검색 정황사생활 침해 논란, 시민 반발 조지아주 페이엣빌 경찰국은 소속 경찰관 3명이 '플록(Flock)' 카메라 시스템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전원

‘젊은’ 조지아…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하위권
‘젊은’ 조지아…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하위권

65세 이상 인구 180만명…15.8%메인 23.5%최고∙유타12.4% 최저 인구 고령화가 미 전국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비율은 주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트럼프, 다음 주 애틀랜타 온다 …정가 촉각
트럼프, 다음 주 애틀랜타 온다 …정가 촉각

22일 휠러고서 트럼프 계좌 홍보중간 선거 앞둔 조지아 정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이달 4일 시행된 ‘트럼프 계좌’를 홍보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충북 천혜 자연환경 농산물 맛보세요”
“충북 천혜 자연환경 농산물 맛보세요”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대한민국 '백년가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육거리 소문난 만두를 비롯해, 청원생명쌀 공동법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왕이 밥상' 등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박향희 대표의 한백식품은 고소한 김자반과 즉석구이 김을 출품하며, 동해식품은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황태채를 포함해 총 12종의 다양한 건어물을 선보인다.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전국 사업장 현장 점검“유령직원·허위근무 등유학생 1만여 명 확인”기소·비자 제재 가능성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유학생 취업제도인 OPT 프로그램의 남용 의혹과 관련해 전국

캐나다 대형 산불 연기 미국까지 ‘습격’… 뿌연 하늘 ‘비상’
캐나다 대형 산불 연기 미국까지 ‘습격’… 뿌연 하늘 ‘비상’

캐나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연기가 뉴욕을 비롯한 미 북동부 지역을 덮치면서 대기질 악화 피해가 미국에까지 미치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 등은 캐나다 산불의 영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