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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이란 그림자: 노인의 근감소증과 기능 저하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6-20 18:43:20

노인의 근감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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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입원에 근육량 6%, 하지 근력 16% 감소

질병 치료 위한 입원, 근감소증·합병증 불러

입원 초기부터 기능 유지 노력 기울여야

 

많은 노인이 입원 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퇴원을 두려워한다. 일생생활로 복귀하지 못한 채 요양시설로 가거나, 가족의 돌봄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입원은 질병을 앓기 쉬운 노인에게 있어 필수적인 치료 과정이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방해하는 심각한 위험이 되기도 한다. 

70세 이상 환자가 침상에 누워 있을 경우 단 10일간의 입원 기간 동안 하지 근육의 근단백질 합성률은 약 30% 감소하고, 근육량은 1㎏ 이상 줄어든다. 다른 연구에선 건강한 노인이 10일간 침상에서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근육량이 6%, 하지 근력은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기능 저하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입원 전에는 자립적이었던 노인이 퇴원 후에는 지팡이 도움 없이는 걷지 못하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입원 중 발생하는 근력 저하와 균형감각 상실은 낙상 위험을 높이며, 이는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입원 노인의 20~40%에서 발생하는 섬망은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그 결과 근감소증이 심해지며, 관련 기능이 더욱 빠르게 악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노인의 입원에 따른 근감소증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질병 중심이 아닌, 기능 중심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기능, 인지, 영양, 약물, 사회적 지지 등을 평가해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포괄적 노인평가(CGA)는 입원 중 기능 저하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환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재활과 영양, 약물, 인지,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는 한편, 퇴원 후 관리까지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입원 이후 침상에만 누워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물리치료사의 조기 개입을 통해 낙상 방지, 균형 및 하지근력 강화 훈련 등 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해 근감소증을 예방해야 한다.

셋째, 초기부터 영양 중재와 단백질 보충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몸무게 1㎏당 1.2~1.5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넷째, 가족과 간병인에게 병원에서의 움직임과 식사 관리가 기능 회복과 직결된다는 점을 알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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