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매일 마시는 커피… 몸에 좋으려면 블랙으로 마셔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6-20 08:58:40

매일 마시는 커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터프츠대 연구팀 ‘영양학 저널’에 논문 발표

 “커피 섭취, 조기사망 위험 유의미하게 낮춰

설탕·포화지방 많이 첨가할 경우 이점 사라져”

 

커피 섭취가 조기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다만 설탕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첨가된 커피에서는 이런 보호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은 19일 국제 학술지‘영양학 저널’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카페인이 함유된 블랙커피를 하루 1~2잔을 마실 경우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대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17% 낮아진다고 밝혔다. 설탕과 포화지방을 소량만 첨가한 커피도 약 14%의 사망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반면 첨가당과 포화지방 함량이 많을 경우 건강상 이점은 사라졌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9차례 실시된 전국 건강·영양 조사(NHANES) 자료와 전국 사망 지수를 연계해 20세 이상 성인 4만6,00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했다. 대상자들은 조사 첫날 24시간 동안 섭취한 모든 식품을 기록했으며, 커피 섭취는 카페인 유무와 설탕·포화지방 첨가량에 따라 구분됐다.

 

저첨가당 커피는 하루 권장량의 5% 미만인 237mL 기준 2.5g 이하의 설탕을 포함한 커피로 정의됐다. 저포화지방 커피는 컵당 포화지방 2g 이하로, 이는 2% 우유 5큰술이나 라이트 크림 1큰술 정도에 해당한다. 911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7,074명이 사망했다. 이 중 1,176명이 암, 1,089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하루 최소 한 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전체 사망 위험이 16% 감소했다. 23잔을 마신 경우 위험 감소 폭은 17%로 약간 더 높았지만, 3잔 이상부터는 추가 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조기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블랙커피와 첨가당·포화지방 함량이 낮은 커피에서만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고당·고지방 커피에서는 건강상 이점이 완전히 사라졌다. 커피 섭취와 암 사망률 사이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도 사망률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터프츠대 연구진은 “커피에 설탕이나 지방이 얼마나 첨가됐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최초 연구 중 하나”라며 “이번 결과는 설탕과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하라는 현재 식이 지침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커피는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특정 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클로로겐산, 폴리페놀 등의 생리활성 화합물은 항산화, 항염증, 항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설탕이나 크림을 과도하게 넣을 경우 칼로리와 당·지방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커피 본연의 건강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준다”며 “블랙커피나 설탕·크림이 적게 들어간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최대 17%까지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커피에 과도하게 설탕이나 크림을 첨가하면 이런 이점은 상쇄된다”며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아질수록 커피 본연의 항산화·항염증 효과는 희석되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적정량의 커피가 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은 여성 4만7,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706명이었다.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 정도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3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 함유)로는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확률 상승 효과는 작은 잔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 효과가 없었다.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 흡연 여부, 음주 습관, 신체 활동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 반영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건강한 식단 유지·금연 등과 같은 더 중요한 생활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기존 연구에서 여러 차례 입증됐다. 적정량의 커피는 파킨슨병, 제2형 당뇨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춰주고,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3∼5잔 정도의 적정량을 마시는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한양증권 보유 CP 조기 상환 미이행JTBC는 360억원 규모 기업어음 1차 부도 처리 공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