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유학생 SNS(소셜미디어)도 뒤진다… 비자 심사 강화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6-18 18:33:34

유학 비자 절차 재개, SNS 계정 공개 안하면 거부될수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무부 “발급절차 재개”

SNS 계정 공개 의무화

“미국 비판 걸러낼 것

 미제출자는 비자 거부”

한인 유학생들도 ‘비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 및 추방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심사 및 배경 검증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어서 향후 미국 대학에 오려는 한국인 유학생 등 외국 학생들의 유학 준비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연방 국무부가 일시 중단했던 외국인 유학생 및 연수생에 대한 미국 입국 비자 발급 관련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모든 신청자에게 정부의 검토를 위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18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국무부는 영사들이 미국 정부, 문화, 제도 또는 건국 이념에 적대적인 게시물이나 메시지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부는 공지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학생 비자 관련 절차를 중단하도록 한 조치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그러나 새로 신청하는 이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개’ 설정으로 전환하고 검토에 응하지 않으면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신청자의 계정 공개 거부가 미국 정부의 요구사항을 회피하거나 온라인 활동을 숨기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사들은 모든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신청자에 대해 종합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화된 소셜미디어 심사는 미국을 방문하려는 모든 사람을 제대로 선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가 영사들에게 보낸 내부 지침에는 “미국 시민, 문화, 정부, 제도 또는 건국 이념에 대한 적대적인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컬럼비아대 ‘나이트 수정헌법 제1조 연구소’의 제밀 자퍼 소장은 이번 정책이 냉전 시절 이념 심사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당시 미국은 저명한 예술가와 지식인들의 입국을 제한한 바 있다. 자퍼소장은 “이번 정책은 모든 영사를 검열자로 만드는 것이며, 국내외 정당한 정치적 표현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말 학생 비자 신청자들의 SNS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당분간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외국인에 대한 입국 비자 발급은 주권 국가의 전권이지만 표현의 자유를 헌법적 권리로 보장하는 미국이 외국인의 과거 SNS 게시물을 비자 거부 사유로 삼는 데 대한 논란의 여지도 있어 보인다. 특히 SNS 게시물을 이유로 한 비자 거부의 ‘기준’을 둘러싸고 논쟁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인 유학생과 유학 희망자들도 비자 신청시 틱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개해야 하고, 그 내용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관리해야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한인 유학생은 4만7,928명으로 집계됐다. 주별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8,716명으로 집계됐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헨리 김 PCB 뱅크 행장〉 “개인맞춤형 신속 정확 서비스가 PCB뱅크의 장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헨리 김 PCB 뱅크 행장〉 “개인맞춤형 신속 정확 서비스가 PCB뱅크의 장점”

8일 조지아 스와니 지점 그랜드 오프닝비즈니스 뱅킹 초점, 5년내 50억불 자산 올해 창립 22주년인 PCB뱅크의 헨리 김 행장이 8일 미 동남부 첫 지점인 조지아 스와니지점의 그

PCB뱅크 조지아 스와니지점 그랜드 오픈
PCB뱅크 조지아 스와니지점 그랜드 오픈

미 동남부 첫 지점, 전국 은행화"개인 맞춤형 신속 정확 서비스" PCB뱅크(행장 헨리 김)의 15번째 지점이자 조지아 첫번째 스와니 지점이 7 월 8 일 성공적인 그랜드오픈 행사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후보 동남부 5명 선정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후보 동남부 5명 선정

이경철 이영준 이인자 조경구 최시영7월 19일까지 후보자 공개검증 예정 이경철. 이영준. 이인자. 조경구. 최시영.‘2025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이 공개됐다.

애틀랜타는 전국서 가장 외로운 도시
애틀랜타는 전국서 가장 외로운 도시

주민 중 거의 절반이 1인 가구온라인 데이팅 시도 전국 1위 애틀랜타가 전국에서 가장 외로운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미 상공회의소가 작성한 2024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

조지아서 남부연합 상징물 갈등 재연 조짐
조지아서 남부연합 상징물 갈등 재연 조짐

스톤마운틴 공원 내 박물관 이어귀넷 남부연합기념비 철거 소송 남부연합군 후손단체가 귀넷카운티 남부연합 기념비 철거 취소 소송에서 패한 뒤 주 대법원에 상고했다.남부연합 참전용사 후

〈한인타운 동정〉 '미주체전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한인타운 동정〉 '미주체전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미주체전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조지아대한체육회와 애틀랜타한인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둘루스 '더 파티'에서 올해 미주체전 종합 2위를 차지한 선수단을 위로 격려하는 해단식을 개최

“‘한국에 상호관세’ 조지아 경제에 파장”
“‘한국에 상호관세’ 조지아 경제에 파장”

AJC “한국은 조지아 최대 투자국" “차 이어 이중타격…보복관세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14개국에 대한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하면서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꼽히는 한국과

배터리 폭발로 화재…델타 여객기 비상착륙
배터리 폭발로 화재…델타 여객기 비상착륙

ATL발 플로리다행 여객기 탑승객 185명 전원 무사  애틀랜타를 출발해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한 승객의 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비상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찐’ 친트럼프 존스, 주지사 출마 공식 선언
‘찐’ 친트럼프 존스, 주지사 출마 공식 선언

“주소득세 폐지∙트럼프 정책 지지” 버트 존스(공화,46) 조지아 부지사가 내년에 치러지는 조지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존스 부지사는 8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X를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전략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전략

1. 서론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La Jolla)에 위치한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는 1960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공립 명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