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심초음파만으로‘좌심실비대’원인 짚어낸다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6-13 15:50:08

심초음파, 좌심실비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윤연이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

심초음파영상서 수치화한 2만여 개 데이터 학습

좌심실비대 원인 감별하는 AI 진단 기술 개발

 

심장초음파 영상만으로 치명적인 '좌심실비대'를 진단하고, 그 원인까지 구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윤연이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대신 심장초음파 영상만으로 좌심실비대의 원인을 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좌심실은 폐에서 산소를 받은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심장의 핵심 부위다. 좌심실의 벽(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심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좌심실비대'라고 한다. 

좌심실비대는 고혈압 환자의 약 9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면서도 심부전, 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고혈압 외에도 비후성 심근병증, 심장 아밀로이드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지므로 이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좌심실비대를 진단할 땐 1차적으로 심장초음파를 시행한 다음 MRI 같은 정밀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의료진의 육안으로 심실 내 미세한 구조 차이를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추가 검사 등의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원인 질환 진단이 지연되고 치료가 늦어져 악화되는 사례가 많았다. 자칫 심부전, 돌연사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 요구돼 온 실정이다.

연구팀은 심장초음파 영상에서 심근의 미세한 패턴과 형태 변화 등 총 1만9,839개의 특정 정보를 수치화한 다음 질환별 패턴을 AI에 학습시켰다. 

이를 토대로 좌심실비대 여부 진단은 물론 고혈압성 심장병, 비후성 심근병증, 심장 아밀로이드증 등의 원인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외부 병원의 독립된 데이터를 이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비후성 심근병증으로 인한 좌심실비대에 대한 진단 정확도는 96%로 확인됐다. 심장 아밀로이드증과 고혈압성 심장병은 각각 89%, 83%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좌심실비대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 3가지 모두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고혈압성 심장병의 진단 민감도는 75%로 기존 심장초음파 방식(33%)보다 크게 향상됐다. 비후성 심근병증의 F1 점수도 0.57에서 0.87로 높아졌다. 민감도는 실제 환자를 놓치지 않고 찾아내는 비율이며, F1 점수는 진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함께 평가하는 지표다. 전반적으로 AI 모델이 기존 방식보다 우수한 진단 성능을 보였음을 뜻한다. AI가 분석 과정에서 중요하게 판단한 영상 부위를 시각적으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의료진이 직접 그 근거를 확인할 수도 있다.

윤 교수는 “좌심실비대의 원인 규명이 지연되면서 치료 기회를 놓치거나 나쁜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AI 기술로 1차 검사인 심장초음파 단계에서 원인 질환을 보다 빠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향후 진단이 어려운 파브리병, 다논병 등의 희귀질환이나 운동선수에게서 나타나는 생리적 좌심실비대의 감별을 돕는 AI 모델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Circulation: Cardiovascular Imaging’에 실렸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광복절 81주년 기념식8월 15일(토)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참석자에게 석식을 제공하며, 3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파크빌리지 쇼핑센터 쟌스크릭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ICE,이름∙생일 동일한 용의자 오인 막무가내 수갑 채운 뒤 5분 뒤 석방  시민권자인 조지아 주민이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오인 체포되는 일이 일어났다.WSB-TV가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AJC, 주하원 선거 승부처 8곳 선정둘루스 105 지구 등…99지구 제외 올해 중간선거에서 조지아 민주당의 주하원 다수당 지위 회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AJC가 승부처 8곳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유진철 측 단독사용 '꼼수' 불구 법원, 공동사용 긴급명령 내려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8월 15일 오후 5시에 예정대로 애틀랜타한인회관

학자금 대출 조지아 주민 4명 중 1명 ‘디폴트’
학자금 대출 조지아 주민 4명 중 1명 ‘디폴트’

40여만명 9개월 이상 연체 중360일 이상 연체는 19여만명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조지아 주민 중 약 40만명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AJC는

평통 애틀랜타,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평통 애틀랜타,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이달 13일 오후 8시 줌으로 진행임혜영 UAB 협사법 교수 강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 종교민족화합 분과위원회가 오는 13일(목) 오후 8시 온라인 특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AI 시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 교육18-21일 온라인 교육, 14일 마감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글로벌스타트업위원회(위원장 썬 박)가 차세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제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2025~26학기 마일스톤 공개8학년 수학 제외 전 과목 향상  귀넷 공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대부분의 과목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 주교육부가 지난 6일 영어 과목을 제

한인변협 내달 무료 법률 세미나 연다
한인변협 내달 무료 법률 세미나 연다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는 9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그레이스 홀에서 제14회 애틀랜타 동포를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시현 변호사의 SBA 대출 규정, 김운용 변호사의 이민법 및 ICE 단속 대처 방안, 안호제 변호사와 총영사관의 선천적 복수국적 포기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안내 등 세 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후원하며 동포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개솔린·식품 등 줄줄이 상승가구당 1,000달러 추가 부담가주 주민 물가 피해‘최악’쇠고기 1년새 10% 이상 상승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작 가장 큰 피해는 치솟은 개솔린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