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우디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전국 스펠링비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해 화제다.
29일 밤 메릴랜드에서 열린 올해 전국 스펠링비 대회에서 던우디 오스틴 초등학교 5학년인 사브 다라베인(11)은 ‘fede ring’(두 손이 맞잡은 형태의 반지), ‘lactagogue’(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 ‘dhaura’(동인도산 나무의 일종) 등 고난도의 단어들을 정확히 맞히며 9명이 겨루는 결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19라운드에서 사브는 ‘eserine’(동공을 축소시키는 약물)의 철자를 틀려 아쉽게 탈락해 3위에 머물렀다.
대회 후 사브는 인터뷰에서 “스펠링 공부는 퍼즐을 맞추는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사브는 주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해 전국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전국 2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종 우승은 텍사스 댈러스 출신 파이잔 자키(13)이 차지했다.
조지아 2위로 대회에 출전한 콜럼비아 카운티 사라 다우드(12)는 41위를 기록했다.
100회를 맞은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1,100만명 학생 중 각주 예선을 거친 200명이 참가해 최종 결선에는 9명이 올랐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