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4,259명 참여 71.1% 기록
19대 70.5%·20대 67.8% 넘어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에서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미 동남부 6개주)에서 4,259명이 투표를 마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5일 애틀랜타총영사관 김훈태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이번 재외선거에는 총 5,990명의 재외선거인 가운데 4,259명이 투표에 참여해 7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의 70.5%,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의 67.8%를 넘어선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본 투표소가 설치돼 20일-25일 6일간 투표가 실시됐고,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 등 3곳의 추가투표소가 설치돼 22~24일 3일간만 투표가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전세계 118개국 223개 대선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 재외투표에서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20만5268명이 투표해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197만4,375명 대비로는 10.4%, 명부등재 선거인수로는 79.5%가 투표에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표율 결과는 통상 재외선거 표심이 민주당 60-65%, 국민의 힘 40-35% 정도의 득표율을 보이는 것을 참조하면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져 선거일인 3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에 귀국해 투표하기 원하는 재외동포들을 위해 ‘귀국투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귀국투표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신고 후 국외부재자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재외선거인은 관할 시군구 선관위가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