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중 관세휴전에도… ‘침체 없다’ 단언 일러

미국뉴스 | 경제 | 2025-05-15 09:09:35

미중, 관세휴전,투자자·기업들 불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문가들 45~50%로 낮춰

관세율은 여전히 높은 30%

“불필요한 공급망 차질에

투자자·기업들 불안 계속"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을 90일 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로이터]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을 90일 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로이터]

 

 

미국과 중국이 12일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이 경제침체 위기를 완전히 피했다고 결론 내리기는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중 관세 휴전은 며칠 전 상황에 비하면 분명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관세는 여전히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불확실성은 더욱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진행한 양국은 90일간 상호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낮추기로 합의하고 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다. 치킨게임을 벌이며 대치하던 양국이 전격 합의하자 시장은 환호했지만 이미 손상된 신뢰와 무역 흐름을 하룻밤에 회복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현대 경제에서 이처럼 짧은 시간 사이 수많은 충격이 몰아친 전례가 없기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거나 대응책을 세우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CNN 방송은 지적했다.

 

일단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피터 부크바는 이날 ”다행히 양측이 모두 크리스마스를 구하기로 했다“며 ”미국 측은 많은 중소기업의 실존적 위기에 귀를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조세재단의 에리카 요크 부사장은 이번 미중 합의에 대해 ”미국 경제에 곧 닥칠 재앙적인 결과를 막았다“며 이는 트럼프 경제팀이 대중 관세 145%가 얼마나 재앙이 될지 깨달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CNN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매장의 텅 빈 선반과 무역 전쟁 심화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합의의 결과물인 대중 관세율 30% 역시 올 초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중국, 영국과 체결된 무역 협정을 바탕으로 미국의 유효관세율을 13.7%로 추산했다. 이전 21.3%에 비하면 내려갔지만, 여전히 1910년 이후 가장 높다.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준에서 관세가 부과되면 내년 이 시기엔 미국 물가상승률은 1%포인트(P) 이상 오르고 국내총생산(GDP)도 1%P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도 완화되긴 했지만 사라진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마크 잔디는 올해 미 경기 침체 가능성을 60%까지 높였다가 현재는 45% 수준으로 추산했다. 미중 합의에도 침체 가능성을 확 낮추지는 않은 것이다.

 

미시건대 저스틴 울퍼스 경제학 교수도 미국의 무역 정책과 경제 전망이 ”어제보다 오늘 훨씬 나아졌다“면서도 ”오늘의 상황은 취임식보다는 훨씬 나쁘다“고 적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미국 해방일’이라 부르며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실제로 모든 관세가 발효된다면 미 경기 침체 가능성은 75%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제 그 가능성을 50%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는 CNN에 ”전혀 불필요한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문제가 해결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관세라는 무기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다. 특정 부문의 관세는 여전히 남아있고, 목재, 반도체, 의약품, 구리, 주요 광물, 트럭에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 브루수엘라스는 추가 관세 위험을 고려해 향후 1년간의 경기 침체 가능성 55%라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파격적인’ 수준의 관세 인하에도 전례 없는 수준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기업들은 계속 불안한 상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항염·항비만에 항암 유산균까지 포함…미생물 다양성 유지되도록 도와”   10일(한국시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식당에서 열린 ‘제8회 천태종 삼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가 함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주재원·한인들 새해 떡국 잔치…현장 정상화에도 “구금사태 언급은 자제”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물가 맞춰 자동이체로 월 금액 인상 필수고용주가 매칭 제공하면 반드시 활용 이득미국인 노후준비 절반 이하, 일찍 시작해야 새해를 맞아 재정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에게 2026년은 은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인스펙터가 우려하는 관리 유형문제 생기면 그때 가서 하지내 손재주만 믿고 하는 DIY 전기, 배관 및 건물 구조 업그레이드 등은 집주인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공사 항목이다. [로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같은 날·같은 조건’으로 견적비용 협상 가능한 항목만 비교‘ 손 익 분기점·세부 조건’확인 올해는 다행히 주택 구입비 부담이 작년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고소득층… 다운그레이드 구매AI 활용한 가성비 지출 트렌드계층간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선구매, 후결제’당분간 지속 작년말 소비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여는 데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인플레… 둔화세 지속 불확실주택시장… 올해도 약세 전망유가… 계절 변동 외 소폭 하락S&P 500… 2년간 13~15%↑ 소비자 지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솔린 가격은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학이 밝힌 조기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청소년들 수면·비만·우울·집중력 저하 등‘언제·어떻게 시작’관건… 부모 모범 보여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명문대 입시 성공을 위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성과 기반 여름 프로그램 지원, 클럽 활동 내 실질적 리더십 발휘, 전공 외 2차적 관심사 발굴, 그리고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열정 프로젝트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