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낮잠이 건강에 정말 도움이 될까요… 적정 수면 시간은?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5-02 11:54:23

낮잠, 건강에 정말 도움, 적정 수면 시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시간 미만 낮잠 시 심뇌혈관질환 위험↓

1시간 이상일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자신의 생체리듬에 따라 활동하면서 적절한 잠을 자는 것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낮잠도 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피곤할 때 낮잠을 자면 피로가 풀리고 오후에 일의 성과나 집중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낮잠이 건강에도 좋을까요? 잔다면 얼마나 자는 것이 좋을까요?

 

세계 21개국 35~70세 성인들을 평균 7, 8년 추적 관찰한 결과 밤에 6~8시간 수면을 하고 낮잠을 전혀 자지 않는 이들보다 밤에 6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한 뒤 낮잠을 1시간 미만 또는 1시간 이상 잔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각각 10%, 20% 낮았습니다. 

반면 밤에 6시간 이상 수면을 하면서 낮잠이 1시간 미만, 1시간 이상인 경우엔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오히려 각 10%, 30% 증가했습니다. 잠을 어느 정도 잔 후 또 다시 낮잠을 청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낮잠과 건강과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들을 종합해 분석해보면, 낮잠과 건강은 J형 커브를 보였습니다. 중년이나 노인의 경우 하루에 30분 정도의 낮잠을 자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낮아지지만 하루에 낮잠을 30분 이상 자면 오히려 관련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단 남성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잘 나타났습니다.

30분 미만의 낮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1시간 이상의 낮잠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30분 미만의 낮잠은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일주기 리듬(약 24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생체 리듬)과 내분비기능을 호전시켜 혈압,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수면과 각성주기가 교란돼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고, 야간 수면 부족으로 결국 신체에 나쁜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긴 낮잠을 자는 일부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갖고 있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에 숨쉬기를 멈추는 것으로 급성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흡연이나 나쁜 공기 등 여러 이유로 장기간에 걸쳐 폐기능이 감소해 호흡하기 어려워지는 것으로, 호흡부전이나 심장병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정리하면 밤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30분 이하의 낮잠은 보약과 같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이상의 낮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밤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을 느끼고 긴 낮잠을 자주 잔다고 생각되면 수면무호흡증이나 폐쇄성폐질환과 같은 질환이 없는지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불면증의 원인이 긴 낮잠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다면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에 불면증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다음날 긴 낮잠을 자면 다시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너무 힘들면 30분 이내로 얕은 낮잠을 자는 것은 괜찮습니다. 참고로 낮잠을 깊게 자다가 갑자기 잠을 깨게 되면 한동안 멍하고 개운치 않은 상태가 15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수면무력증이라고 합니다. 수면무력증이 발생하면 잠에서 깬 뒤에도 인지능력과 각성도가 떨어지고 활동에 장애를 일으켜 오히려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인종차별·사회적 불평등에 수십년간 '양심의 목소리'소외계층 세력화…비공식 외교로 인질협상 성과도한국과도 인연…1986년 김대중 연대·2018년 한반도 평화 촉구  미국의 저명한 흑

[브라운 대학교 (Brown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가이드
[브라운 대학교 (Brown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가이드

1. 서론: 자유와 지성의 요람, 브라운 대학교학부모님 여러분, 23년 동안 미국 대학 입시를 지도하며 수많은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켜봐 온 대학 입시 전문가 앤

한국 입국시 육류 반입 ‘주의보’… 비프저키도 ‘압수’
한국 입국시 육류 반입 ‘주의보’… 비프저키도 ‘압수’

설 전후 특별검역단속 강화육류·유가공품·반려견 사료과일·묘목·흙까지 제한미신고시 1천만원 벌금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본부세관 직원들이 휴대품 검

“미국인 일자리 위협” 취업비자(H-1B) 존폐 논란
“미국인 일자리 위협” 취업비자(H-1B) 존폐 논란

합법이민 규제 강화속 공화, 폐지법안 발의에 10만불 수수료 반발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불체자 이민 단속 뿐 아니라 합법 이민에 대한 족쇄도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보다 건강에 더 좋을까?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보다 건강에 더 좋을까?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심혈관 개선 효과 주목실제 건강상 이점 있으려 훨씬 많은 양 섭취해야 소량도 암 위험↑… “건강 위한 음주는 무의미” 레

‘몰아서 자기’는 오히려 ‘독’… “평소보다 2시간만 더”
‘몰아서 자기’는 오히려 ‘독’… “평소보다 2시간만 더”

무작정 늘린 잠은 오히려 피로 불러와 기상 시간 2시간 넘게 늦추진 말아야 평소에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연휴를 그간 밀린 잠을 한꺼번에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 금융계는 ‘대체로 신뢰’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 금융계는 ‘대체로 신뢰’

월가 출신 금융위기 때 큰 역할 FRB 인플레 관리력 강하게 비판높은 금리에서 인하로 입장 선회 인하 시 신용카드 등 단기 금리↓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국토안보부 셧다운에 TSA 무급 근무… 항공 차질 우려
국토안보부 셧다운에 TSA 무급 근무… 항공 차질 우려

수백편 결항·1만편 지연“검색대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의회 예산안 처리 결렬로 인해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부분 셧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본보 16일자 A1면 보도) DHS

한인 금융권 SBA 융자 ‘활발’… 아시아권 ‘탑’
한인 금융권 SBA 융자 ‘활발’… 아시아권 ‘탑’

■ FY 2026 1분기 대출 순위총 298건·3억8,885만달러US 메트로·호프가 1,2위평균대출 130만달러 규모    미 전국 한인은행들이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4억달러

기아 K4,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
기아 K4,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

저명매체 모터위크 선정작년 미국서 14만대 팔려2026년형 기아 K4  2026년형 기아 K4 콤팩트 세단이 저명한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위크’의 ‘2026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