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떼 이번주 조지아 통과 중
북미 대륙을 따라 북상 중인 대규모 철새 떼가 현재 조지아를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번주 조지아에서는 매일 밤 1,000만 마리 이상의 철새들의 이동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벤자민 프리먼 조지아텍 조류학 교수는 “이번주는 조지아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먼 교수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 밤하늘을 이동하고 있는 철새 규모는 1,000만 마리 이상으로 5월2일 정도까지 조지아에 머물다 이후에는 북상해 5월 말께는 캐나다로 이동한다.
철새들은 주로 밤에만 이동하고 낮에는 땅에서 먹이를 찾으며 휴식을 취한다. 하루 이동 거리는 수백 마일 이상이며 비가 오는 날이면 더 많은 철새들이 땅에서 머문다.
프리만 교수는 “현재 이동 중인 철새 중 일부는 여름 동안 조지아에서 서식하며 그 중 25~50종의 철새들은 애틀랜타에 머문다”고 설명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