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가격 상승∙경제성 하락→ 수요↓
조지아파워 태양광 시설입찰도 연기
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했던 조지아 태양광 산업이 올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해 미 전국으로 신규 태양광 발전용량은 50기가와트가 추가됐고 조지아도 1,5기가와트의 용량을 추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조지아의 태양광 전력은 9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국에서 일곱번째 설치 용량을 자랑한다.
한화 큐셀의 카터스빌 공장 완공과 선이바의 재가동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사정은 급변했다.
연초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불투명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관세전쟁으로 불확실성이 더 짙어졌다. 중국산 태양광 부품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태양광 설치업체 대표는 “중국산 변압기를 주문했는데 새 관세로 인해 경제성이 없어져 주문 취소 여부를 고민 중”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 주택용 태양광 시설 설치 문의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조지아파워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도입 계획도 타격을 받고 있다.
조지아파워는 2035년까지 총 1만1,000메가와트의 재생 에너지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고 그 중심에는 태양광 프로젝트가 있다.
그러나 최근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 회의에서는 조지아파워의 2,1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시설 입찰 참여업체들이 가격과 금융 불확실성을 이유로 선정 연기를 요청했고 결국 투표는 연기됐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도 태양광 업계는 장기적으로는 낙관하고 있다.
조지아 태양광 산업협회 애비게일 로스 호터 대표는 최근 애틀랜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금은 힘든 시기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태양광 산업은 경쟁력이 있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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