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늘수록 범죄가 증가한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 연구들은 이민자의 범죄율이 미국 태생 주민보다 낮다는 결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OC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여러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합법 이민자와 미등록 이민자를 포함한 이민자 집단은 전체적으로 미국 태생 주민보다 중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고, 교도소에 수감될 확률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과 범죄의 관계를 20년 넘게 연구해 온 차리스 쿠브린 UC 어바인 범죄학 교수는 OC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이 늘면 범죄가 증가한다”는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쿠브린 교수는 올해 6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스톡홀름 범죄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 상은 범죄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시상위원회는 쿠브린 교수의 연구를 “이민과 범죄에 대한 오랜 오해를 바로잡은 ‘신화 파괴적 연구’”라고 평가했다.
실제 통계도 비슷한 결론을 보여준다. 카토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태생 주민의 수감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1,22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등록 이민자의 수감률(약 613명)의 거의 두 배, 합법 이민자 수감률(약 319명)의 약 네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노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