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스마트폰 보급이 출산율 급락 원인 중 하나” 미 연구결과

미국뉴스 | 사회 | 2026-06-14 08:42:27

스마트폰 보급이 출산율 급락 원인 중 하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들버리대·전미경제연구소 보고서… “신체접촉과 대면 만남 대체 가능성”

 

미국에서 출산율 급락을 이끈 원인 중 하나가 스마트폰 보급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하면서 사람 대 사람의 대면 상호작용이 약해지고, 이것이 가임·출산 연령대의 성관계 빈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12일 CNN 방송에 따르면 미들버리대학과 전미경제연구소(NBER) 소속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NBER 연구 보고서에서 2007년이 미국 출산율에서 중요한 변곡점이었다고 짚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7년 말은 애플이 미국에서 최초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출시한 지 불과 몇 달 후였다.

미국에서 가임 여성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일반출산율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약 22% 하락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하락세가 경제적 여건, 피임약 사용, 주거·보육비 등의 요인들로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고, 스마트폰 사용 확산이 미친 잠재적 영향을 평가했다.

아이폰은 출시 초기인 2007∼2011년에는 미국에서 통신사 AT&T의 망을 통해서만 개통됐다. 이에 연구진은 이 기간 AT&T의 모바일 광대역망이 빠르게 구축된 지역과 늦게 구축된 지역의 출산율 추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주민의 90% 이상이 초기에 아이폰을 접한 지역에서는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10% 미만이었던 지역보다 출산율이 더 유의미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10∼20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15∼19세 출산율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았던 지역에서 26% 하락했는데, 보급률이 낮았던 지역에서는 14% 하락하는 데 그쳤다.

20대 출산율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에서 각각 15%, 10% 하락했다. 30대의 출산율도 보급률이 높은 지역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낮은 지역에서는 오히려 상승했다. 

 

종합하면 초기 스마트폰 보급이 2007∼2011년 미국의 일반출산율 하락분 중 33∼52%를 설명한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이 인간의 신체 접촉과 대면 상호작용을 대체하는 보완재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구에 인용된 전미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로 아이폰은 대면 상호작용을 줄이고, 온라인 음란물 이용을 늘리며, 성관계 빈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스마트폰이 미국 출산율 하락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경제학자 케이틀린 마이어스는 "왜 출산율이 떨어지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짚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기에 연구는 정책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 장려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우리의 스마트폰을 압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인간의 대면 상호작용을 촉진하는지에 답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바이어들 서두를 것’ 오해 버려야 ‘일단 비싸게 내놓자’ 이젠 안 통해 매물 급증에 주도권 바이어 쪽으로  최근 매물 수가 급증한 것도 시장 변화의 원인이다. 2022년 34만6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수요 몰리면 절차 지연될 수도 0.75%~1% 포인트 이상 낮아야 현재 대출기관과 상담부터 시작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기 전에 크레딧 점수 관리와 소득 및 자산 서류 준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100일 이상 전쟁 치른 미-이란, ‘생일’과 ‘장례’의 극명한 대조 풍경 거의 일주일간 하메네이 장례식 진행…대미 항전 의지 고취하려는 의도 영국왕 지배서 독립 선포한 날 ‘노킹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호주·캐나다·브라질 이어 ‘디지털 코카인’ 위험 인식 30·40대 찬성율 높아…정치성향 관계없이 ‘규제하라’ 한목소리  미국인 과반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저염증 식단, 치매 위험 최대 29% 감소지중해식·DASH·MIND 식단, 뇌 건강 도움“ 과일·채소 늘리고 초가공식품 줄여야”<사진=S

한국교회 “직분제 필요하지만 시대에 맞게 개선해야”
한국교회 “직분제 필요하지만 시대에 맞게 개선해야”

목사 10명 중 7명 ‘직분제 개혁 필요’필요 이유 ‘신앙의 본을 보이기 위해’20~40대 직분 기피…헌신 부담 때문 한국교회 담임목사 가운데 약 67%는 직분제가 필요하지만 시대

목회자 87% AI 활용… 목회 핵심 영역에는 신중

‘주석 자료 검색·신학 관점 검토’ 등시간 소모적 업무… 업무 효율 개선 미국 목회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젊으니까 괜찮다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동시에 올랐다면

젊다는 이유로 건강을 과신하기 쉬운 30대에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전단계가 동시에 나타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최대 2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 조현준 고려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모야모야병, 뇌출혈·뇌경색 유발 치명적 뇌혈관질환주로 10세 전후 소아·30~40대 젊은 성인에서 발생단순한 두통이나 컨디션 저하로 여겨 진단

은퇴는 새 여정의 시작… 무작정 쉬려고만 하면 안 돼
은퇴는 새 여정의 시작… 무작정 쉬려고만 하면 안 돼

은퇴 전, 미리 간접 경험하기은퇴 전과 유사한 활동 유지내 가치관으로 일상 채우기새 취미로 인지 기능 자극 은퇴 후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노년 삶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