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21대 조기대선 재외선거인 등록률 2.7%

지역뉴스 | 정치 | 2025-04-21 14:27:22

조기대선, 2재외선거인, 등록 부진, 미주한인, 조지아, 애틀랜타 총영사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애틀랜타총영사관 지역 2.7%

기간 짧고 홍보부족 등 요인

24일 마감해… 사흘 앞으로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4월24일)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재외선거 등록률이 예년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약 13만4,000명이다. 이는 2017년 조기 대선 당시 30만197명, 2022년 제20대 대선의 23만1,58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대륙별로는 아주(아시아 및 대양주 포함) 지역이 약 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북미·남미 포함) 3만4,000명, 유럽(러시아 포함) 2만7,000명 순이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김훈태 재외선거관은 4월 21일 기준 관할 지역의 재외선거 등록인원은 약 4,000여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경우, 조지아와 앨라배마, 캐롤라이나, 테네시, 플로리다 등 관할 지역 내 재외국민 추정 유권자 수가 약 14만7,961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등록률은 전체의 2.7%에 불과하다. 이는 2017년 대선 등록자 수(6,061명)나 2022년 대선(5,527)과 비교해도 많이 낮은 수준이다.

등록률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실시로 인해 등록 기간이 짧았던 점, 홍보 부족, 그리고 정치 양극화 심화에 따른 선거 무관심 증가 등이 지적되고 있다. 2017년 역시 조기 대선이었지만,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김훈태 재외선거관은 “매일 둘루스 H마트 앞에서 재외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아직 온라인 등록 등의 기회가 사흘 남았으므로 최종 등록자는 5,000-6,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면 오는 24일까지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있는 사람)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없는 사람) 등록을 마쳐야 한다. 신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 또는 가까운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재외투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총 4곳의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최종 장소는 애틀랜타 재외선관위의 현장 실사를 거쳐 이달 말 혹은 5월 초에 확정된다. 현재 투표 예상 장소는 애틀랜타한인회관, 몽고메리한인회관,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올랜도우성식품 등이다. 박요셉 기자

 

김훈태 재외선거관(왼쪽)과 선관위 직원들이 21일 H마트 둘루스점 앞에서 재외선거 증록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김훈태 재외선거관(왼쪽)과 선관위 직원들이 21일 H마트 둘루스점 앞에서 재외선거 증록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