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추산…공식 규모는 357명
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주 최대
귀넷 카운티 노숙자 규모가 수천명에서 최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귀넷의 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조지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주정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조지아 전체 노숙자 규모는 1만2,290명이다.
이 중 귀넷 카운티는 357명으로 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가 177명, 일정한 거처 없이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가 180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263명과 비교해 7년 만에 무려 36%가 늘어난 셈이다.
현재 조지아 정부는 노숙자 지원권역을 9개로 나눠 운영 중이며 캅과 디캡, 풀턴 카운티 등 일부 지역은 자체적으로 노숙자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는 9개 권역 중 한 곳에 포함돼 있다.
각 권역은 매년 혹은 격년으로 특정 시점(Point In Time; PIT)조사를 통해 노숙자 규모를 집계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 집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매튜 엘더 귀넷 카운티 주거 및 커뮤니티 개발국장은 “귀넷의 경우 PIT집계로는 수백명 수준이지만 연방 도시주택국(HUD) 기준으로 보면 수천명 그리고 모텔 거주자와 학령기 전후 청소년과 성인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HUD는 ‘고정적이고 적절한 야간 거주지가 없는 사람’을 노숙자로 공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노숙자 규모와 관련 귀넷은 또 다른 불명예을 안게 됐다.
2023-24 조지아 교육부 보고서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의 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귀넷 학군 2,345명과 뷰포드 학군에 27명 등 모두 2,327명으로 조지아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귀넷 학군에만 1,701명의 노숙자 가정 학생이 있던 것으로 집계된 2017년과 비교해 38%가 늘었다.<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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