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조지아서도 3명 홍역 감염…모두 회복

지역뉴스 | 사회 | 2025-04-09 13:30:48

홍역, 백신, 조지아, 공중보건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DPH ”백신 허위정보가 확산 키워” 경고 

 

전국적으로 홍역감염사태가 확산되면서 조지아 공중보건 당국이 백신 관련 허위정보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8일 열린 조지아 공중보건국(DPH) 관계자 회의에서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조지아에서는 현재까지 3건의 홍역확진사례가 보고됐고 모두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이지만 무사히 치료돼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커런 조지아 공중보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백신 회의론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커런 위원장은 “홍역 바이러스 매우 전염력이 강해 광범위한 예방접종만이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일까지 전국 22개 주에서 총 607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93%인 567건이 주요 지역의 집단 발병 사태와 관련된 것으로 분류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홍역 감염 사례 285건 중 198건(69%)이 집단 발병 사례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텍사스에서 시작된 이번 홍역 감염 사태는 현재 오클라호마와 캔사스, 뉴멕시코까지 확산되고 있다. 텍사스 보건 당국은 8일 현재 주 감염환자수가 500명을 넘어섰고 향후 1년간  홍역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집단 발병 환자 중 97%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점을 들어 ‘백신 회의론’을 전파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의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자신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해 지난 주말 “홍역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MMR백신접종”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불과 몇시간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역으로 숨진 아동의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특정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로 300명의 어린이를 구했다는 두 명의 의사를 “탁월한 치유자”라고 말해 여전한 인식차이를 보였다.

한편 언론들은 홍역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으로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공공보건예산 삭감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지아 DPH 관계자는 “조지아도 전염병 접촉자 추적 인력 급여와 질병 사례를 기록하는 전산 시스템 운영비 등 3억 달러의 공중보건예산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DPH 대변인은 “공중보건 핵심업무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필립 기자>

 


조지아 공중보건 당국이 홍역감염 확산 사태와 관련 백신접종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사진=셔터스톡>

조지아 공중보건 당국이 홍역감염 확산 사태와 관련 백신접종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