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합법 체류자들도 무차별 추방 ‘광풍’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3-24 08:53:13

합법 체류자, 무차별 추방,소송했다고,보복 추방,이민사회 긴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넬대 박사과정 학생

소송했다고 ‘보복 추방’

이민사회 긴장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합법적 비자를 갖고 있는 유학생과 영주권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추방이 잇따르면서 한인 등 이민자 사회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가 친 팔레스타인 시위 주도자 추방’ 움직임에 반발해 최근 소송을 제기했던 코넬대 박사과정생인 모모두 탈(31)이 21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자진 출석 요구 통지문을 받았다. 영국·감비아 이중국적자인 탈은 비자를 받고 미국에 체류 중이며, ICE의 출석 요구는 사실상 추방 절차 개시라고 NBC는 설명했다.

 

앞서 탈은 미국 시민권자인 다른 2명과 함께 반 유대주의를 방조하는 대학에 연방정부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이 잘못됐다며 지난주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지난해 캠퍼스 내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하는 일을 돕기도 했던 탈과 그 동료들은 소송에서 해당 행정명령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을 향해 지지를 표한 유학생과 학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ICE는 출석 요구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탈과 변호인 측은 그가 지난 15일 제기한 소송이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전쟁 반전시위를 주도했던 학생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추방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반발한 대가로 트럼프 행정부가 탈을 내쫓으려 한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탈의 소송대리인인 에릭 리 변호사는 탈에게 자진 출두 통지가 나오기 하루 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정부 관계자들이 학교 기숙사에 찾아와 탈에 관한 정보를 캐물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도 사법당국 요원들이 탈의 자택까지 찾아와 이웃들에게 그의 동향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의 변호인인 에릭 리는 영국 가디언에 “미 행정부가 탈의 체포 금지 요청을 자진 출석 요구로 맞받은 것”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보복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런가 하면 수십 년 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영주권을 기다리던 한 멕시코 남성이 3월 초 샌디에고 인근 오타이 메사 국경검문소를 통해 귀국을 시도하다가 추방당했다. 관광비자로 미국에 들어 왔던 데이빗 발데스는 30년 동안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코첼라 밸리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시민권자 아들의 초청으로 영주권을 신청하고 노동허가와 여행허가도 받았다.

 

여행 허가를 받은 발데스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멕시코에 사는 어머니를 방문하고 지난 2일 오타이 메사 검문소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10시간 동안 구금됐다가 아무런 조치 없이 추방당했다.

 

김성환 이민법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유학생 등을 추방하겠다고 공약함에 따라 한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위나 정치적 행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림넥서스 로펌의 존 임 변호사는 “공항 등을 통한 미국 입국시 심사관들이 해외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영주권자들에게 영주권 포기 기록양식인 I-407에 서명하라는 압박을 가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변호사와 상의 없이는 이같은 양식에 절대 서명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수현, 14일 전격 복귀
김수현, 14일 전격 복귀

김수현 /사진=벤치  배우 김수현(38)이 1년 4개월 만에 활동 재개 신호탄을 쐈다.김수현은 최근 필리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의 새 캠페인 참여를 확정, 14일 국내에서

이수지, 성대결절로 수술…"건강하게 복귀할 것"
이수지, 성대결절로 수술…"건강하게 복귀할 것"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예능상 후보에 오른 코미디언 이수지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미디언 이수지(41)가 성대결

킴스 K 태권도 시범팀 전국대회 2연패
킴스 K 태권도 시범팀 전국대회 2연패

1년간 미국 대표하는 시범단 활동 조지아주 둘루스 소재 킴스 K 태권도(김성진 관장) Team K 시범단이 2026 U.S. 내셔널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시범(Demonstratio

조지아 피클볼 선수 엘라 오, RPM 시그니처 패들 출시
조지아 피클볼 선수 엘라 오, RPM 시그니처 패들 출시

US 오픈 18세 이하 최연소 우승 미국 조지아주 수와니(Suwanee)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피클볼 선수 엘라 오(Ella Oh,11)가 글로벌 피클볼 브랜드 RPM과 함께

라쿤 공격한 반려견 광견병 감염
라쿤 공격한 반려견 광견병 감염

지난주 스넬빌 지역서  귀넷 카운티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라쿤이 발견돼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귀넷  동물복지 단속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스넬빌 트리 뷰

주 전역  판매  주스에 소비자 주의보
주 전역 판매 주스에 소비자 주의보

푸드디포 판매 일부 주스   조지아 농무부(GDA)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판매 중인 일부 주스 제품에 대해 소비자 주의보를 내렸다.GDA에 따르면 뉴난 소재 CSS 캐리비안 밀

개스값 상승세 반전…주 평균 3.87달러
개스값 상승세 반전…주 평균 3.87달러

중동지역 불확실성 증가로 최근 몇 주 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개스가격이 올림세로 돌아섰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3일 오전 조지아 개스가격은 갤런당 평균 3.57달러를 기

철수했던 반스앤노블, 속속 애틀랜타 복귀
철수했던 반스앤노블, 속속 애틀랜타 복귀

에지우드 이어 토코힐 등에매장마다 특성 살린 전략도기존 독립서점 관계 과제로 반스앤노블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매장을 다시 늘리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반스앤노블은 지난해 말께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정체성, 소통, 가치관'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정체성, 소통, 가치관'

한인회 차세대 리더십 포럼 성황 개최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주최하는 ‘2026 차세대 리더십 포럼(Next Generation Leadership Forum)’이 지난

이민자 체포 추방… 그 뒤에 남겨진 아이들
이민자 체포 추방… 그 뒤에 남겨진 아이들

조지아 현재 83명…1년새 80%↑이민단체들 “실제 훨씬 많을 것”전문가 “정신적 충격 치료 필요” 조지아에서 체포 구금되거나 추방되는 이민자가 늘면서 주정부의 보호를 받게 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