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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깜빡하는 나도 설마?”… 40대에도 알츠하이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3-17 09:12:07

40대, 알츠하이머,치매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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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호주 남성 치매 진단

 

41세라는 이른 나이에 치매 진단을 받은 호주 남성이 2년 전 나타났던 전조 증상에 대해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호주에서 교사이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프레이저(41)는 최근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이는 알츠하이머가 발병하는 평균 연령보다 30년 가량 빠른 사례다.

 

프레이저는 30대 후반부터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2년 전인 39세 때 그는 영화 한 편을 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이미 한달 전에 본 영화”라고 일러줬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프레이저는 “영화를 당시 많이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 영화를 본 기억이 전혀 없었다”고 털어놨다. 걱정이 조금 됐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해 5월쯤 인지능력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사고가 비정상적으로 “얕은 데다 표면적” 수준에 그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깊이 사고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이후 중대한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의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겼음을 깨달았다. 어느 날 프레이저는 딸이 밤늦은 시간에도 보이지 않자 불안해졌고, 다른 사람들에게 딸의 행방을 묻기 위해 차를 몰고 이웃 마을로 향했다. 그러던 중 딸이 전화해 “방금 영화관에서 나왔어요”라고 알렸다. 그제서야 프레이저는 딸이 그날 저녁 외출하기 전 “친구와 영화를 보러가는데 좀 늦을 것 같다”고 수 차례 이야기한 것이 생각났다.

 

프레이저는 얼마 뒤 병원을 방문했고 결국 41세의 이른 나이에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진단 이후 그는 “일상적인 스케줄을 짜는데도 뒤섞이곤 한다”며 “만약 누군가 일정을 조정해서 계획이 변경되면 뒤죽박죽이 되곤 한다”고 했다. 지난 6개월간 수돗물 잠그기 등 사소한 것들도 잊어버렸다고 프레이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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