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도라빌 한의사 재구속, 피해자 늘어나

지역뉴스 | 사회 | 2025-03-07 10:23:54

김무곤, 환자 성추행, 일맥한의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보석 석방 뒤 1일 재구속

추가 피해자 12명 신고

 

도라빌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한인 한의사 김무곤(70)씨가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서 다시 구속됐다.

도라빌 경찰서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지난 2월11일 체포된 김씨는 이후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하지만 최소 12명의 추가 피해자가 진료 중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김씨는 지난 1일 다시 구속됐다.

11얼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체포 영장에는 김씨가 진료 중 여러 여성을 부적절하게 만지거나 더듬었다는 혐의가 자세히 나와 있으며, 일부 혐의는 중범죄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추가 피해자들은 김씨가 처음 구속됐을 당시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해달라는 경찰의 요청 기사를 보고서 나섰다.

도라빌의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서 일맥한의원(Kim’s Accupuncture)을 운영하는 김씨는 첫 번째 체포 당시 10년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해 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몇 달 간격으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도라빌 경찰서 브라이언 해리스 부서장은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은 여성의 신뢰를 김씨는 최악의 방법으로 훼손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서장은 이어 신고에 나선 “여성들의 용기에 감사하다”며 “피해자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일부는 혐의가 제기된 행위 중에 김씨를 제지했다고 진술했다.

조지아주 한의사 면허위원회는 현재 김씨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그의 의료 면허가 정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한의원은 첫 번째 체포 직후 현재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며 온라인상에서도 영구 폐업으로 표시돼 있다.

김씨는 여전히 디캡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김씨의 보석 심리는 3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으면 경찰에 연락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미국 조지아주에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 인상률이 실질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은퇴자들의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아틀란타를 중심으로 생활비 급등, 교통 체증 등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박화자 김치 명인 특별 참석 지도김치 문화 세계화 기여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한민족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등재 발효식품인 김치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한인 커뮤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품절대란의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을 만나보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이번 팝업 스토어는 조지아 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중간가39만달러…작년 대비2.4%↓“매물 중 절반 가격 내려” 조정론“급락 없다…균형 찾는 중”낙관론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10월 들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조지아 몰(Mall of Georgia)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가 15일 열린다.이날 행사는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트리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가수‘SZA’꼽혀...테네시는 ‘gyro’플로리다는 ‘staphylococcal' 올해 조지아 주민들이 발음하기 제일 헷갈렸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최근 단어분석 인터넷 사이트인 언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조지아대학 연구진 발표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정신병 발병 80% 높아 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이 부유층 거주지역 주민보다 정신병 발병률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조지아 대학(UG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13일 이어 14일에도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시법원이 빈대로 인해 임시 폐쇄조치됐다.카운티 정부에 의하면 시법원 청사 방문객에 의해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13일에 이어 1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처방약 보험료도 6%↑약값·의료비 절차 등제도 전반 큰폭 변화12월7일까지 갱신기간 2026년도 노년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갱신(AEP) 기간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매년 이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생활경제 노하우401(k)·IRA 계좌 대상최대 1,000달러 추가물가 상승 반영 조치 연방 국세청(IRS)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반영해 2026년 퇴직저축계좌의 납입 한도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