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델타, 미국 최초의 100주년 항공사 된다

지역뉴스 | 경제 | 2025-02-28 15:25:43

델타항공, 100주년, 농약살포 회사, 항공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925년 3월 2일 농약살포 회사로 출발

1929년 항공사업, 최대 항공사로 부상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이 오는 2일 창사 10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 최초의 항공사가 된다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델타항공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항공사로 최고의 프리미엄 글로벌 여객 운송업체를 지향한다.

1925년 창립 당시에 이 회사는 메이컨에서 딱정벌레(boll weevil)를 잡는 농약 살포 회사 ‘허프 댈랜드 더스터스’로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루이지애나로 이전해 미시시피의 델타 삼각지에서 ‘델타’라는 상호로 변경했다. 1930년대에는 여객 서비스 첫 시도가 실패했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10년간 손실을 이어갔으며, 2005-2007년에는 파산, 적대적 인수 시도, 9.11 테러, 팬데믹까지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며 생존해왔다.

오늘날 델타 항공은 애틀랜타 최대 민간 고용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창사 이래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수석 곤충학자였던 C.E. 울먼은 1929년, 첫 5인승 비행기를 구매하여 여객 운항 시장에 진출했고 울먼은 델타항공의 창립자로 인정받고 있다. 1929년 6월, 델타의 첫 여객기는 댈러스에서 루이지애나를 경유해 미시시피 잭슨까지 운항됐다. 당시 왕복 항공요금은 오늘날 가치로 약 1700달러인 90달러였다.  

그러나 여객 서비스는 1년도 가지 못하고 끝이났다. 델타가 수익성이 높은 미국 우편 노선 계약을 따내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시 1934년까지 농약 살포 사업에 복귀한 델타는 그 해 우편 계약에 입찰해 성공했다. 

델타는 항공 노선을 계속 확보하고 동쪽으로 확장하면서 운영 및 정비 공장을 애틀랜타로 옮겼으며 1941년에는 본사 전체를 델타 지역에서 애틀랜타로 이전했다. 

델타는 애틀랜타를 연결 지점으로 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모델을개척했다. 이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만들어준 모델이다. 

오늘날 델타의 직원 수 약 10만 명이며 전세계 190개국의 800곳 이상에 취항하고 있다. 

델타 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회장은 "저는 우리의 다음 세기의 비행이 전 세계를 연결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1970년대에 델타 항공의 승무원 유니폼인 바지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또한 모자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사진=델타 항공 박물관 제공)
1970년대에 델타 항공의 승무원 유니폼인 바지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또한 모자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사진=델타 항공 박물관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