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약불과다복용 사망자 4명 중 3명 ‘펜타닐’

지역뉴스 | 사회 | 2025-02-11 14:11:58

펜타닐, 약물과다복용, 사망, CDC, 디캡 카운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 펜타닐 불법유통 급증

전문가 “극소량도 치명적”경고

 

조지아 전역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중 펜타닐 로 인한 사망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조지아에서는 모두 2,113명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록 2023년 사망자 2,701명과 비교해서는 감소했지만 이전까지는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

이 같은 사례는 디캡 카운티에서도 발견된다.

디캡 카운티 검시소 자료에 따르면 디캡에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20년 142명에서 2023년에는 217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조지아 전체 추세와 마찬가지로 2024년에는 203명으로 다소 줄었다.

전문가들은 2024년 감소는 일시적 추세로 보고 앞으로 약물복용 위기물결이 닥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경고는 불법 펜타닐 과다복용 급증이라는 최근의 추세를 근거로 하고 있다.

디캡 카운티 경우 연간 200건 이상의 약물과다복용 사망건 중 150건 이상이 펜타닐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전체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디캡 검시소 수석 검시관 제럴드 고윗 박사는 “펜타닐 사용이 줄면 사망건수도 감소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펜타닐은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의료적으로는 극심한 통증 완화용으로만 사용된다. 하지만 비의료목적으로 사용 시에는 극소량만으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 등 각성제와 결합된 펜타닐의 불법유통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윗 박사는 “길거리에서 구매한 펜타닐을 복용하는 것은 생명을 담보로 한 도박 행위”라면서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이필립 기자>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 유족이 불법 펜타닐 유통 금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셔터스톡>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 유족이 불법 펜타닐 유통 금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