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연방정부 점령한 머스크… 자금 통제권·인사 정보까지

미국뉴스 | 사회 | 2025-02-03 08:12:54

연방정부 점령, 머스크,자금 통제권·인사 정보까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DOGE에 결제시스템 접근권

연 5조달러 규모 자금 집행 관여

정부와 계약한 경쟁사 정보 취득

이해상충 우려 등 논란도 거세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대규모 해고와 채용 중단 등 연방정부 대수술에 나선 머스크가 예산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세를 불리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지난달 31일 DOGE에 연방정부 지급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설립된 DOGE는 공식 정부 부처는 아니지만 연방정부 지출 감축과 관료제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부 내 특별팀이며 머스크가 수장을 맡고 있다.

 

연방정부 지급결제 시스템은 미국 정부의 모든 자금 흐름이 통과하는 핵심 인프라다. 각 정부 부처가 신청한 지출을 최종 승인하고 집행하는 플랫폼으로, 사회보장연금부터 국방부 계약금, 세금 환급까지 모든 연방정부의 지급이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2023 회계연도 기준 5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이 시스템을 거쳐 집행됐으며 연간 처리 건수만 10억 건이 넘는다. 미국인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그동안 극소수의 공무원만이 접근할 수 있었다.

 

이번 권한 부여 결정을 두고 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예산에 대한 새 통제 수단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에는 의회가 예산을 승인하면 그 용도와 목적대로 집행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DOGE 팀이 지급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의회가 승인한 지출이라도 행정부가 ‘부적절한 지출’이나 ‘부정 지급’ 등의 명분으로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새로운 통제 메커니즘’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DOGE는 다른 연방기관들의 데이터와 시스템에도 접근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중 어떤 기관도 재무부처럼 정부 자금 흐름을 통제하지는 않는다.

 

재무부 시스템의 이 같은 특성 때문에 DOGE의 접근 권한 요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데이비드 레브리 재무부 재정차관은 DOGE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행정 휴직 조치를 받은 후 결국 30년 넘게 근무한 일터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의 사임 직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그룹의 톰 크라우스 CEO를 포함한 DOGE 관계자들이 재무부 직원 자격을 얻고 보안 심사를 통과해 시스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머스크의 권한 확대를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정치적 개입이 국가와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머스크가 테슬라·스페이스X 등 자신의 기업들과 경쟁하는 정부 계약 업체들의 지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은 심각한 이해 상충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다. 와이든 의원은 “사회보장연금, 메디케어 급여, 정부 계약 업체 지급 등 모든 것이 머스크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DOGE 측은 이번 조치가 부적절한 지급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며 자의적인 지급 차단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시스템 변경 시 검토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C Land 부동산, 뉴저지 포트리 중심부로 오피스 확장 이전 C Land 부동산이 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센터 중심부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하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시공 결함·주택 자재’ 등항목 별로 1~10년 보장필요 시‘홈 워런티’추가 건설업체가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공하는 빌더 워런티는 건축 과정이나 자재 문제로 인한 결함을 보장하는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연간 평균 1,6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 대비 높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클수록 전기차의 가격 안정성과 유지비 효율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여러 세제 섞으면 유해 가스파인솔 끓이면 호흡기 자극변기에 세정제 → 배관 고장세제로 향기 → 유아 안전 사고 틱톡에서 공유되는 청소 팁‘클린톡’ 중 상당수가 청소 효과는 없고 집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과거에도 백악관 진입 시도SNS엔 "신의아들" 게시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20대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용의자, 백악관 본관서 200m 떨어진 검문소에 총격…경호요원들 대응사격행인 1명 피격돼 병원 이송…백악관 한때 폐쇄에 내부 취재진 긴급대피 백악관 지붕 위에서 경계 근무 중인 비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단기비자로 입국해 신분 조정후 미국서 영주권 신청’ 대폭 제한 영주권 신청 위해 본국 갔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수백만명에 여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왜 이 대학인가?’ 고민부터경쟁력 향상됐음 입증해야갭이어’로 의미 있는 경험1년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큰 실망은 없다. 그러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