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연방정부 점령한 머스크… 자금 통제권·인사 정보까지

미국뉴스 | 사회 | 2025-02-03 08:12:54

연방정부 점령, 머스크,자금 통제권·인사 정보까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DOGE에 결제시스템 접근권

연 5조달러 규모 자금 집행 관여

정부와 계약한 경쟁사 정보 취득

이해상충 우려 등 논란도 거세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대규모 해고와 채용 중단 등 연방정부 대수술에 나선 머스크가 예산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세를 불리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지난달 31일 DOGE에 연방정부 지급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설립된 DOGE는 공식 정부 부처는 아니지만 연방정부 지출 감축과 관료제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부 내 특별팀이며 머스크가 수장을 맡고 있다.

 

연방정부 지급결제 시스템은 미국 정부의 모든 자금 흐름이 통과하는 핵심 인프라다. 각 정부 부처가 신청한 지출을 최종 승인하고 집행하는 플랫폼으로, 사회보장연금부터 국방부 계약금, 세금 환급까지 모든 연방정부의 지급이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2023 회계연도 기준 5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이 시스템을 거쳐 집행됐으며 연간 처리 건수만 10억 건이 넘는다. 미국인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그동안 극소수의 공무원만이 접근할 수 있었다.

 

이번 권한 부여 결정을 두고 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예산에 대한 새 통제 수단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에는 의회가 예산을 승인하면 그 용도와 목적대로 집행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DOGE 팀이 지급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의회가 승인한 지출이라도 행정부가 ‘부적절한 지출’이나 ‘부정 지급’ 등의 명분으로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새로운 통제 메커니즘’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DOGE는 다른 연방기관들의 데이터와 시스템에도 접근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중 어떤 기관도 재무부처럼 정부 자금 흐름을 통제하지는 않는다.

 

재무부 시스템의 이 같은 특성 때문에 DOGE의 접근 권한 요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데이비드 레브리 재무부 재정차관은 DOGE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행정 휴직 조치를 받은 후 결국 30년 넘게 근무한 일터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의 사임 직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그룹의 톰 크라우스 CEO를 포함한 DOGE 관계자들이 재무부 직원 자격을 얻고 보안 심사를 통과해 시스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머스크의 권한 확대를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정치적 개입이 국가와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머스크가 테슬라·스페이스X 등 자신의 기업들과 경쟁하는 정부 계약 업체들의 지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은 심각한 이해 상충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다. 와이든 의원은 “사회보장연금, 메디케어 급여, 정부 계약 업체 지급 등 모든 것이 머스크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DOGE 측은 이번 조치가 부적절한 지급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며 자의적인 지급 차단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시스템 변경 시 검토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생충감염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 급증…30여개주 확산
기생충감염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 급증…30여개주 확산

CDC "확진자 1천645명…추가 분석 필요 사례는 5천100건 이상"당국, 타코벨 조사…집단발병 잠재원인에 오염된 양상추 등 지목  미국에서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

애틀랜타 주택시장 '큰 손' 사모펀드 제동
애틀랜타 주택시장 '큰 손' 사모펀드 제동

기업당 주택소유 350채로 제한해메트로 7만 2천채 주택 기업소유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택난을 심화시킨 사모펀드들의 무분별한 주택 매입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주말 발효된 연방

'호시절 끝' 허리띠 졸라매는 조지아 학군들
'호시절 끝' 허리띠 졸라매는 조지아 학군들

학생 수 줄고 재산세 수입도 제한 팬데믹 이후 급증 재정여유 감소적립금 사용 늘고 긴축재정 편성 팬데믹 이후 수년간 늘어난 세수와 연방 지원금으로 호황을 누렸던 조지아 공립학교 학

〈한인타운 동정〉 '미드림 7월 한 달 30% 특별할인'
〈한인타운 동정〉 '미드림 7월 한 달 30% 특별할인'

미드림 피부관리실 특별할인피부가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7월 한 달간 VIP 특별할인 최대 30%. 3195 Buford Hwy, Duluth. dPdirvlftn=678-85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 하회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 하회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유가 하락에 팬데믹 이후 6년만에 낙폭 최대근원물가 상승률도 2.6%로 예상 밑돌아…시장 안도속 인플레 우려는 남아 지난달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

45마일 존을 104마일로 달리다 체포
45마일 존을 104마일로 달리다 체포

둘루스 경찰 22세 남성 기소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제한속도를 두 배 이상 초과해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둘루스 경찰은 지난 토요일, 피치트

“하인처럼 취급”…라이프대, 인종차별 혐의 또 피소
“하인처럼 취급”…라이프대, 인종차별 혐의 또 피소

전직 흑인직원 3명 제소2023년 이후 다섯번째 캅 카운티 라이프대학이 흑인 직원들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로 또 다시 소송을 당했다.AJC는 14일 이 대학 전직 흑인 직원 3명이

4세 아이가 쏜 총에 2세 동생 사망
4세 아이가 쏜 총에 2세 동생 사망

조지아 가족 플로리다 여행 중 조지아의 두살 남아가 가족여행 중 네살 아이가 우연히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사고는 지난 일요일인 12일 플로리다에서 발생했다

〈한국일보·드림투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한국일보·드림투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두 대륙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기행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으로 준비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문화탐방은 이베리아 반도의 대표 국가인

40년 역사 귀넷  ‘조지아 퍼니처 마트’ 폐업
40년 역사 귀넷 ‘조지아 퍼니처 마트’ 폐업

16일부터 폐업정리세일 40년 역사를 지닌 귀넷의 대형 가구판매점이 문을 닫는다.귀넷을 중심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구를 판매해 온 조지아 퍼니처 마트는 16일부터 일반 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