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똘똘 뭉친 이민자들…대대적 불체자 단속에 SNS로 조직적 대응

미국뉴스 | 사회 | 2025-02-02 09:21:53

대대적 불체자 단속,똘똘 뭉친 이민자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민자 인권 단체들, '체포조' 뜨면 실시간 위치 추적

이민당국 이니셜 딴 'ICE크림 트럭 발견' 등 재치있는 메시지 공유도

 

 미국 이민자 공동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1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이민자 인권 단체들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후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강화에 대비했다.

'이민자와 난민의 권리를 위한 일리노이주 연대'(ICIRR)의 홍보국장인 브랜든 리는 자신들이 구축한 기존의 이민자 '핫라인'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을 서로 알리는 용도로 전환할 계획을 일찍이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자 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을 100개의 회원 단체들과 공유했다고도 했다.

이런 과정 등을 통해 단체들은 SNS 등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 대응망을 구축했다고 한다.

'의심스러운 활동'을 목격한 개인이 ICIRR 핫라인에 연락하면 ICIRR이 다른 단체들에 해당 활동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하고, 현장 영상과 사진을 찍어 알리는 전략이다.

실제 시카고 리틀빌리지 거리에 ICE 집행관들이 나타났을 때 이 연락망은 효과를 발휘했다. 리틀빌리지는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리틀빌리지의 활동가들은 SNS 등을 통해 ICE 집행관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시카고 시의원 마이클 로드리게스는 "동영상과 메시지들이 밀려 들어왔다. 사람들이 집행관들이 마을을 떠날 때까지 그들을 따라다녔다"며 집행관들은 결국 아무도 체포하지 못했다고 WSJ에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당국자들은 이민자 체포를 확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활동가들이 ICE의 움직임을 조직적으로 추적하고 집행관들이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이민자들에게 교육하면서 체포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단체들을 주축으로 한 대응과 함께 SNS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정보 공유 움직임도 활발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공언한 뒤 틱톡에는 ICE의 움직임을 알리는 영상들이 잇따랐다.

검열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아이스(ICE)크림 트럭'을 발견했다는 등의 재치있는 표현도 등장했다.

ICE 요원을 목격했다는 정보를 담은 미국 지도의 링크도 틱톡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활동이 공포 조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의 대니얼 모랄레스 교수는 정보 전달과 이민자들이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하는 공포 형성 사이의 섬세한 균형이 필요하다며 실제 일어난 일을 확인하고 지역 이민자 단체의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이 좋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질, '계란값 급등' 미국에 구세주되나…"수출 확대"
브라질, '계란값 급등' 미국에 구세주되나…"수출 확대"

계란값 급등으로 미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브라질이 계란 수출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계란 수출업체들

사기 '통행료 미납' 문자 메시지 극성
사기 '통행료 미납' 문자 메시지 극성

고속도로 통행료 문자 주의 요구클릭하지 말고 삭제, 신고해야 조지아주 사법 당국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납부하라고 촉구하는 사기 문자 메시지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문자의 제목은

한글학교 역량강화 연수 신청 접수
한글학교 역량강화 연수 신청 접수

19일까지 접수 가능한글학교·협의회 대상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해외 한글학교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는다.재외동포청과 함께하는 한글학교 역량강화

조지아 북부 짙은 연무로 주민들 불안
조지아 북부 짙은 연무로 주민들 불안

인접 테네시 인위적 산불 영향당국 “노약자  야외활동 자제” 테네시주에서 진행 중인 인위적 산불로 발생한 짙은 연기가 조지아 북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당국은 위험하지 않다고

〈한인타운 동정〉 '글로벌 머니 로드쇼'
〈한인타운 동정〉 '글로벌 머니 로드쇼'

글로벌 머니로드쇼턴키 글로벌 리얼티 등의 주최로 K방산 & 한미 부동산 세미나 글로벌 머니 로드쇼가 27일 오후 6시 개스 사우스 디스트릭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주소

주말 애틀랜타 도심 초록으로 물든다
주말 애틀랜타 도심 초록으로 물든다

미드타운서 성 패트릭스 데이 축제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3월  17일 성 패트릭스 데이를 맞아 애틀랜타에서도 이를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린다.공식적인 성 패트릭스 데이보

애틀랜타 공항 화장실 45년만에 전면 개보수
애틀랜타 공항 화장실 45년만에 전면 개보수

내달 1단계 공사∙∙∙2031년까지1980년 공항청사 건설 후 처음 ‘낡고 깨끗하지 못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화장실이 대대적으로 개보수된다.공항 측은 11일 공항 청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 회의 4월 애틀랜타 개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 회의 4월 애틀랜타 개최

WKBC 기간에 한인회장들 모여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다.월드코리안뉴스 보도에 의하면 재외동포청은 “세계한인회장

성범죄 피해자에 막힌  민사소송 개정안
성범죄 피해자에 막힌  민사소송 개정안

성범죄 피해자들 주하원서 증언“조지아선 피해소송 불가능”경고공화 일부도“예외조항 필요”동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올해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민사소송 개정안이 또 다시

엄마보다 한뼘 더 나아갈 딸의 삶을 위하여…'폭싹 속았수다'
엄마보다 한뼘 더 나아갈 딸의 삶을 위하여…'폭싹 속았수다'

1960년대 제주서 핀 애순이의 사계절…엄마에서 딸로 이어진 꿈과 사랑넷플릭스 12개국 1위·글로벌 6위…"문학적 대사와 보편적인 공감대"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넷플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아틀란타 빵집 추천] 왜 우리는 빵집에서 브런치를 먹는가!? #더베이크 #빵지순례
[애틀랜타 이상무] 군대 가서 미국 시민권 따기, 오해와 진실! 미 육군 모병관에게 직접 듣습니다! #USARMY
[애틀랜타 홈리뷰] 이 도시를 주목하세요~ 왜냐면 새로 생겼으니까! 재산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멀베리 시에 새로 짓는 타운하우스!
[아틀란타 홈리뷰] 집 참 잘 지었네!! 이 동네는 빌더가 지정한 한국인 융자회사와 함께 더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 오버랜딩 EP07] 그랜드캐년 오지캠핑 가는 길은 멀고 비싸다 #jeepgladiator#fordrangerraptor
[애틀랜타 홈리뷰] 스와니 지역의 새 집같은 엔드 유닛 타운홈! 매물 찾으시면 이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