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7% 고금리'에 지난해 주택거래 29년만에 최저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01-24 14:04:50

7% 고금리, 지난해 주택거래, 29년만에 최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년대비 0.7% 줄어든 406만건…고금리에 수요줄고 '매물 가뭄'

 

고금리 장기화로 지난해 미국의 주택거래량이 약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24년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 대비 0.7% 감소한 40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995년 미국의 인구는 약 2억7천만명으로, 최근 인구(2023년 기준 3억3천만명)와 비교해 크게 적었다.

 

연 7%에 달하는 높은 주택대출 금리가 주택구매 수요와 공급을 모두 낮추는 배경이 됐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23일 기준 6.96%로 7%에 달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주택대출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기대가 나왔지만, 대출금리는 오히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 3%대 언저리의 저금리로 30년 만기 장기 주택대출을 받은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내놓고 새집으로 이사 가기를 꺼리면서 시장에 '매물 가뭄'을 초래했다.

주택 잠재 구매자들도 높은 이자 부담 탓에 주택 구매를 망설이면서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물 가뭄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전체의 중위 주택가격은 작년 12월 기준 40만4천400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6% 상승했다.

중위 주택가격은 주택거래 성수기인 작년 6월 42만6천9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 주택 거래 정체는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다.

NA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24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438만건) 이후 가장 많은 규모라고 NAR은 설명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마지막 달의 주택판매는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소비자들은 주택보유가 가지는 장기적인 혜택을 잘 알고 있다"며 "일자리와 임금이 증가하고 주택 재고량도 쌓이는 상황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4세 어린이, 개에 물려 결국 귀 절단 수술까지
4세 어린이, 개에 물려 결국 귀 절단 수술까지

미국의 한 4세 어린이가 길가에서 만난 개들에게 귀를 물어뜯겨 결국 귀 절단 수술을 받게 됐다.12일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여성 트레이시 무어와 그녀의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13일 둘루스에서 이사회, 총회 및 송년회전라도지부 설립, 30개 기업 엑스포 참가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회장 장마리아, KASBUSA)는 지난 13일 저녁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대기자 정원 두배...귀넷 특수교 시설 확장
대기자 정원 두배...귀넷 특수교 시설 확장

내년 여름 착공...'27년 가을 완공힉생 수용능력 현재보다 두배로  장애학생을 위한 귀넷 특수교육학교가 학생수용 능력을 현재보다 두배 가량 늘리는 시설 확장공사를 앞두게 됐다.학

제22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공식 출범
제22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공식 출범

운영방향, 청년참여, 지역소통, 열린문화 강조회장 강지니, 간사 허영준, 수석부회장 노흥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강지니)가 지난 8일 저녁, 탬파 에어포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TSA, 탑승 예정자 명단ICE에 정기적으로 제공공항서 체포·즉각 추방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국내선 항공 이용객 명단을 이민 당국에 제공해 추방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공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미네랄 보충제 ‘아연’ 예방 효과는 불확실증상 시작 후 사용 시 1~2일 단축 가능성과다 땐 위장장애·미각 이상 등 부작용 주의 감기에 걸렸을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실질소득 1,800달러 감소수입물가 오르며 구매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올 한해 가정이 평균 1,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는 분석이 나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안구와 눈물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눈물샘을 통해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빠르게 마르면 뻑뻑함과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