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발이 부르트는 고독한 순례길에서 새로운 꿈을 찾고…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1-17 11:24:42

순례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순례객들은 끝없이 펼쳐진 메세타 평원의 고독한 길을 걸으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혹시 죽어갈지도 모를 꿈의 징후들을 없애는 숭고한 시간을 가졌다.
순례객들은 끝없이 펼쳐진 메세타 평원의 고독한 길을 걸으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혹시 죽어갈지도 모를 꿈의 징후들을 없애는 숭고한 시간을 가졌다.

 

“걷는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걷기는 세계를 느끼는 관능에로의 초대다.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때 경험의 주도권은 인간에게 돌아온다.” <데이빗 르 브르통, 걷기 예찬>

 

그렇다. 

수많은 신화와 사연, 영적 평화를 간직한 산티아고 순례길…

어떤 사람은 자신의 영적 여정을 위해, 어떤 사람은 야고보의 발자취를 따라, 그리고 어떤 사람은 침묵의 시간을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 이 길을 걸었다. 숨가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걷는다는 것은 순례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홀로 걷는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삶을 발견하고 우주를 발견하게 된다. 걷는다는 것은 빨리 뛰어야 잡을 수 있는 소유의 욕망을 내려놓는 것이다. 습관처럼 뛰고 달려온 우리 현대인들에게 걷는다는 것은 걸음이상의 의미를 주는 이유다.

 

지난해 미주한국일보가 창간 55주년 기획으로 실시한 산티아고 순례여행이 폭발적인 성황을 이룬 가운데 2025년 1차 산티아고 순례여행이 시작된다.

사람들은 묻는다. 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느냐고…

산티아고 순례길은 ‘홀로 그리고 함께’ 걷는 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숨가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하는 나와 갖는 둘만의 대화 시간이며 침묵의 걸음을 통해 그동안 불필요하게 불어있는 삶의 쓰레기를 털어버리는 시간이다. 

그리고 나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의 희망을 가득 담게된다. 그래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나면 지난 세월 안개처럼 불어 다녔던 불안함과 우울함이 싹 사라지고 희망이 샘솟는 환한 삶으로 바뀌어 진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또 함께 걷는 길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걷고 푸른 창공과 상큼한 공기와 함께 걷는다. 같이 동행한 부인과 친구와 아들, 딸과 함께 걷고 세계에서 온 순례여행 동료들과 함께 걷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도전이며 경험이다. 순례길에서 만난 영국에서 온 한 청년은 “취업을 하기 전에 순례길에 도전하고 경험하고 싶었다”고 했고 한 여성은 “결혼하기 전에 순례길을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순례길을 걸었던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한번은 도전해 봐야 할 길”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자신에 대한 도전이다. 정신적 도전이며 육체적 도전이다. 고독과 싸워야 하는 외로움의 도전이며 하루 10마일 이상을 걸어야 하는 육체적 도전이다.

삶속에서 한번쯤 경험해봐야 할 아름다운 도전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휴식의 길이다. 

혼자 걷는다는 것은 침묵의 시간을 오롯이 혼자 누리는 것이다. 오롯이 혼자 누린다는 것은 휴식이요 쉼을 영위하는 것이다. 

자신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한국일보 산티아고 순례길에 참가하는 사람들 모두가 현실과 정신세계에서 성공과 한 삶을 이룩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침묵을 통해 쉼을 엮는 휴식을 엮는 수준 높은 사람들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온 이문수 신부님은 “매일 신선한 공기를 마셨다. 내 세포가 다시 깨어나는 기분이었다. 그 시간동안 오로지 하느님과 동행하는 순례의 기분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한국일보 순례여행은 순례과 여행을 겸한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자연, 중세 유럽문화 체험, 그리고 순례길을 통한 성찰과 도전,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지난해 9월 실시된 한국일보 3차 산티아고 순례여행에 참가한 순례객들이 순례의 마지막 종착지인 콤포스텔라 대성당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실시된 한국일보 3차 산티아고 순례여행에 참가한 순례객들이 순례의 마지막 종착지인 콤포스텔라 대성당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고금리와 차량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대출 문턱이 높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2,256만달러·주당 75센트자산·예금·대출 모두 성장순이자 등 수익성도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1분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

“도착 전 공항상황 확인하세요”
“도착 전 공항상황 확인하세요”

대한항공 ‘공항 미리보기’한국 10개 공항으로 확대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은 자사 모바일 앱의 ‘공항 미리보기’ 서비스 제공 범위를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한국 내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멕시코전 최저 1,200불대조별리그부터‘넘사벽 가격’결승전까지‘초고가’논란  한국의 체코전 및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2026 북중미 월

한인 노인, LA 도심서 묻지마 폭행·방화 피살 ‘충격’
한인 노인, LA 도심서 묻지마 폭행·방화 피살 ‘충격’

양로병원 입소 다음날 실종흑인 노숙자가 무차별 폭력유족 “환자 관리부실 의혹” “평생 선하게 살던 분” 애도지난 20일 새벽 83세 한인 노인(작은사진)이 무차별 폭행과 방화 피해

'구호자금 빼돌려 다이아 구입 의혹' 민주 하원의원 사퇴
'구호자금 빼돌려 다이아 구입 의혹' 민주 하원의원 사퇴

의회 징계위 절차 와중에 사직비위 의혹으로 사퇴한 실라 처필러스-맥코믹 의원[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라 처필러스-맥코믹(민주·플로리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의회 윤리위원회의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개시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개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21일 연방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렸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달까지

“환급 신청 하지 않은 회사들 기억할 것”

트럼프, 기업들에 ‘엄포’UPS·페덱스는 신청 공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환급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환급을

“관세 환급 60~90일내 가능… ACE 계정부터 만들어야”

LA총영사관 관세환급 세미나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0일 한국 기업들의 상호관세 환급 절차 대비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