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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까지 영하…'북극 소용돌이' 미국에 2∼3주 혹한

미국뉴스 | 사회 | 2025-01-03 09:45:57

플로리다까지 영하, 남부,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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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천만명에 영향…난방비 상승·순환정전 등 혼란 우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2025년 1월 10∼16일 기간의 중기예보 통보문. 이 통보문은 2024년 12월 30일에 처음 발표됐고 2025년 1월 2일에 업데이트됐다. [미국 NOAA 홈페이지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2025년 1월 10∼16일 기간의 중기예보 통보문. 이 통보문은 2024년 12월 30일에 처음 발표됐고 2025년 1월 2일에 업데이트됐다. [미국 NOAA 홈페이지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북극을 둘러싼 매우 찬 공기의 흐름인 '극 소용돌이'(polar vortex·극와류)가 확장되면서 미국 중부와 동부에 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기상청(NWS)이 2일 밝혔다.

NWS는 이달 10∼16일 기간에 대한 날씨 중기예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로키산맥 동쪽의 '노던 플레인스'(몬태나, 와이오밍,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지역으로부터 시작해 미국 중서부, 남부, 동부 등 미국의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플로리다를 포함한 미국 남동부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심한 한파와 찬 바람이 닥칠 것으로 전망되며, 가장 남쪽인 플로리다 반도에서도 영하로 내려가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고 NWS는 경고했다.

 

7일 밤 최저기온이 미네소타에서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남부에서도 텍사스 영하 8도, 조지아 영하 4도 등에 이를 수도 있다.

찬 공기가 습기와 만나는 곳에서는 눈이 내릴 수 있으며 폭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오대호 지역으로부터 미국 중부와 동부에 이르기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플로리다나 텍사스까지 포함한 남부에도 강설 가능성이 있다.

이번 한파는 앞으로 2∼3주 혹은 그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BBC 방송은 NWS 예보를 인용해 이 기간에 눈이 내리는 곳의 평균 예상 강설량은 5cm 수준이라고 전했다.

BBC는 "미국 북부 지역은 추운 겨울에 폭설이 내리는 데는 익숙하지만, 캐나다 지역 북극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으로 영하 34도에서 영하 29도에 이르는 혹한이 올 수 있다. 이런 공기에 피부가 30분만 노출돼도 동상을 겪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한파가 끝날 때까지 미국의 50개 주 중 30개 이상이, 미국 인구 3억4천500만명 중 1억5천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올라간 상태여서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며, 일부 지역은 전력 공급 여력이 부족해 혹한기에 '순환정전'을 실시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악시오스는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겨울에 북극 소용돌이 확장으로 캐나다 남부, 미국, 유럽에 한꺼번에 한파가 몰아닥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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