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규모 결항사태 불구
델타 항공이 2024년 북미지역 최고의 정시운항률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사어버보안 공급업체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생한 대규모 결항 사태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항공분석 기관 시리움은 2일 2024년 북미 지역 항공 정시 운항률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델타 항공은 전체 항공편 중 83.5%가 예정시간 15분 이내에 도착해 북미지역 항공사 중 최고 정시운항률를 기록했다. 세계 항공사 중에는 에어로 멕시코와 사우디 항공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델타 항공은 2017년 이후 시리움이 실시해 오고 있는 북미 지역 정시운항률 순위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집계가 중단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1위를 차지해 오고 있다.
이번 순위에 대해 일부에서 지난 여름 델타 항공의 대규모 결항사태와 관련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시리움 관계자는 “정시 운항률 집계는 1년 동안의 운항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델타 항공에 이어 정시운항률 2위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차지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