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마사지 후 사망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가수는 목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뒤 목숨을 잃었고, 관광객이 무허가 매장에서 갑자기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태국은 한국 관광객들이 겨울철 즐겨 찾는 관광지인 데다, 여행 피로를 풀기 위해 마사지 가게를 찾는 경우도 많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방콕포스트와 카오솟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태국 전통 가요 가수 차야다 쁘라오 홈(20)이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논란이 커지자 태국 경찰은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돈타니 지방 보건소가 9일 해당 가게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마사지사 7명 가운데 자격증을 보유한 마사지사는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에는 유명 관광지 푸껫에서 휴가를 즐기려 태국을 찾은 52세 싱가포르 남성이 마사지를 받은 뒤 목숨을 잃는 사건도 발생했다. 푸껫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마사지를 받던 중 잠이 들었고 갑자기 고통스러워하다가 숨졌다.
함께 가게에 있던 부인은 그가 마사지를 받기 전 맥주를 마셨고, 평소 건강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