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A “올해 3.1%서 2.4%로”전망
주택 신규건설 늘어 집값은 안정
‘관세폭탄∙이민자 추방’ 최대 변수
내년 조지아 경제는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GA 경영대학원 원장 벤 에이어스 교수는 8일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2025 연례 경제전망 만찬에서 “내년 조지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1%에서 0.7%포인트 감소한 2.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에이어스 교수는 “비록 올해 보다는 성장률이 낮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조지아 경제를 전망하면서 “ 특히 주택 건설과 의료 서비스 분야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 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건설과 관련 신규 주택공급이 올해보다 9% 정도 늘어나 주택가격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에이어스 교수의 분석이다. 현재의 높은 모기지 금리도 내년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로 결국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또 다른 발표자로 나선 경제분야 싱크탱크 ‘역동적 경제전략’의 존 실비아는 내년 조지아 경제의 가장 불확실성한 요소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을 꼽았다.
실비아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은 본질적으로 물가를 인상시키는 한편 이민자 대규모 추방은 농업 등 조지아의 핵심 산업에서 노동력 부족을 초래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어 실비아는 트럼프의 많은 공약 중 어떤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여서 내년 조지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