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자 5.96%로 내려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가 6.69%로 하락해 10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81%에서 6.69%로 하락했다. 이는 10월 말(6.54%)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1년 전 금리는 평균 7.03%였다.
모기지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재융자하려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인기 있는 15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대출 비용도 이번 주에 줄어들었다. 평균 금리는 지난주 6.1%에서 5.96%로 떨어졌다. 1년 전 평균 금리는 6.29%였다.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지난 9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6.08%로 하락한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줄곧 상승세를 보여왔다. 연준이 모기지 금리를 설정하지는 않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계속 우상향을 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이 2주 후 기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승된 모기지 금리와 상승하는 주택 가격으로 인해 많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가 주택 소유를 꺼리고 있다. 미국 주택 매매 시장은 1995년 이후 최악인 상황이다.
지난 9월 이후 모기지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대출 신청은 증가하고 있다. 모기지 은행 협회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휴일을 감안하더라도 지난주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2.8% 증가했다. 계절적으로 조정된 매수 대출 신청 지수는 지난주 4주 연속 상승하면서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