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화제의 신제품
한국에서 출시되자마자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가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농심은 매콤꾸덕한 신라면 툼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라면 툼바 봉지면’을 지난 8일 미주에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레시피인 ‘신라면 투움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스프에 담고,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스프에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해 냈다. 여기에 마늘과 버섯, 파슬리로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조리 시간도 기존 신라면의 3분의 2 수준으로 단축해 3분 만에 고급 레스토랑의 맛을 재연할 수 있도록 했다. 쫄깃한 면발은 진하고 고소한 소스를 머금은 채 꾸덕꾸덕 만족스러운 식감을 선사했다.
신라면 툼바는 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출시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24일 만에 300만개가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편의점 채널에서 농심 용기면 가운데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용기면 흥행에 힘입어 지난 10월 한국에서 출시된 봉지면 ‘신라면 툼바’도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개 이상이 팔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한 조리 인증 사진들이 퍼지면서 ‘신라면 툼바‘ 온라인 언급량은 약 40% 증가했다.
SNS에서는 “매운 걸 못 먹는 나에게는 최고의 라면”, “편의점에 가서 바로 사서 먹어야겠음”, “먹고 싶은 게 또 생겼다”, “해장용으로 딱 일 듯”, “비쥬얼 만으로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음”, “비싼 돈 내고 레스토랑 갈 필요 없네요. 너무 맛있어요” 등 소비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 큰사발’에 보내준 소비자의 큰 사랑에 힘입어 이번에 봉지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어 “미주 출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지난 8일 미 서부 출시를 시작으로 미주 전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