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스 뉴스 118명 해고 단행
모회사 광고수입 감소로 수익 ↓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스전문 방송사 스크립스 뉴스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다.
스크립스 뉴스 모회사인 EW 스크립스의 애덤 심슨 CEO는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크립스 뉴스 애틀랜타 벅헤드 방송국 직원 118명을 11월 15일자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고된 직원은 앵커와 편집자그리고 프로듀서를 포함해 다양하다.
스크립스 뉴스의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은 EW스크립스의 연간 3,5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대책 일환이다.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EW 스크립스는 전국에서 60개 이상의 TV방송국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00명 이상 해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크립스 뉴스는 이번 애틀랜타 지역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앞으로는 워싱턴DC팀 소속 50여명을 중심으로 전파방송 대신 스트리밍과 디지털 플랫폼 위주의 생방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스크립스는 광고 수입 감소로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분기실적 발표 후 스크립스 주가는 11월 1일 3.52달러에서 7일에는 2.40달러로 급락했다.
미디어 리서치사 이마케터에 따르면 케이블과 위성을 포함한 전통적 TV 방송 광고수입은 2019년 706억 달러에 달했지만 2021년에는 657억 달러, 2023년에는 586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