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과 9월에 두 차례 암살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이번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인근에서 총기와 탄창 등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9분 코첼라 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이 유세장 밖 차량 검문소에서 49세 남성 벰 밀러를 총기 불법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검은색 SUV 차량에 타고 있던 그는 차 안에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대용량 탄창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돼 인근 구치소에 구금됐다. 그는 라스베가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하루 뒤 이런 내용을 공개한 셰리프국은 “이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