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계좌해킹 피해 속출… 수만불 손실도

미국뉴스 | 사회 | 2024-10-04 08:50:09

계좌해킹 피해,개인·금융정보 유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개인·금융정보 유출 통해

본인 모르게 돈 빠져나가

까다로운 보상절차‘억울’

거래내역 자주 확인해야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30대 박모씨는 얼마 전 잘 사용하지 않는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일정 금액만 예금해 두고 잘 사용하지 않던 계좌의 명세서에는 쓰지도 않은 금액들이 3,000달러 이상 빠져 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계좌에서는 5달러와 10달러 정도의 정체 모를 소액이 여러 차례 인출된 후, 애플 등 매장에서 1,000달러 단위의 결제가 이어졌다. 당황한 박씨는 은행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이 빠져나갔다고 호소했다. 박씨는 당연히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을 보상 받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은행 측은 박씨에게 증거를 직접 찾아 제출하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은행 계좌 해킹 사건이 급증하면서 한인들의 피해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를 본 한인들은 이메일이나 금융정보가 해킹된 후, 은행 계좌와 크레딧 카드 계좌에서 본인이 모르는 결제와 거래로 현금이 인출되는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변모씨는 금융 정보가 해킹된 사례다. 변씨는 “올초 은행 계좌와 크레딧 카드 해킹으로 여러 번의 피해를 입어 골치를 썩었다”며 “올초부터 새로 거래하는 은행에서 오픈한 비즈니스 계좌에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0여회에 걸쳐 총 3만여 달러가 모르는 다른 계좌로 자동이체 된 것을 7월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변씨는 계좌를 오픈한 은행에 직접 찾아가 신고했고, 조사를 통해 해커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계좌(Kraken Exchange)로 불법 자동이체를 한 것이 드러났다. 변씨는 “제대로 된 승인 없이 돈이 빠져나간 명백한 사기사건이지만 은행에서는 불법 계좌 이체에 대한 신고가 늦게 돼 금융사의 책임이 아니라며 회피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물론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거나 보상받은 것은 하나도 없다”며 “보유한 계좌를 잘 살펴보지 않은 내 잘못인 것 같아 괴롭다”고 말했다.

 

글렌데일의 박씨도 금융기관의 무책임함을 토로했다. 은행이 증거를 요구하자 박씨는 우선 가장 큰 금액이 결제된 애플로 전화를 걸어 결제 정보를 요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받은 정보에는 박씨 이름으로 돼 있지만 처음 보는 얼굴의 운전면허증이 포함돼 있었다. 결국 가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결제된 증거를 은행에 보내자 은행은 보상을 진행했다.

 

박씨는 “애플 매장에 전화해 결제 정보를 요구하고, 받은 정보를 은행에 보내 보상을 요구하는 과정이 절대 쉽지 않았다. 만약 영어구사가 어려운 시니어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돈을 보상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기 피해를 본 고객에게 직접 수사해 증거를 가져오도록 요구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어바인에 거주하는 50대 한인도 올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기(Fraud) 담당국이라고 소개하는 안내 음성이 나오는 전화를 받고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다.

 

그는 계좌가 도용됐다는 설명을 들은 뒤 새 앱(애플캐시)을 깔았다가 1만5,000달러 상당의 잔액이 모두 사라지는 피해를 겪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애플 고객 서비스에 연락해봤지만 결론적으로 보상은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남가주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정부, 금융 기관 등을 사칭하는 사기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
〈한인타운 동정〉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삼봉냉면이 6주년을 맞아 냉면, 불고기, 족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물냉 10달러, 비냉 11달러, 회냉 13달러, 코다리냉 14달러, 바싹불고기+냉면

건강보험료 폭등 현실로…조지아 주민 고민↑
건강보험료 폭등 현실로…조지아 주민 고민↑

조지아주에서 오바마 케어 보조금 폐지에 따른 보험료 폭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알파레타의 로스 콜먼 씨는 보험료가 전년 대비 두 배나 올라 가입 유지를 포기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약 150만 명의 조지아 주민이 1월 15일 2차 가입 마감을 앞두고 있으나,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플랜을 낮추거나 해지를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방 하원은 보조금 연장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조지아 활동 건강보험사에 무더기 거액 과징금
조지아 활동 건강보험사에 무더기 거액 과징금

조지아주 정부가 정신건강 및 약물사용장애 치료를 차별한 11개 건강보험사에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주 보험국 감사 결과, 이들 보험사는 정신건강 치료 청구에 대해 신체 질환보다 엄격한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등 정신건강 평등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카 헬스가 1,024만 달러로 가장 높은 과징금을 받았으며, 보험국은 즉각적인 위반 행위 중단과 함께 재발 방지를 강력히 명령했다.

애틀랜타 도심 전차 운행 재개
애틀랜타 도심 전차 운행 재개

마타(MARTA)는 지난해 9월 조지아 파워의 지하 전력선 보수 공사로 중단됐던 도심 전차 운행을 2월 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단 기간 동안 마타는 선로 유지 보수, 가로수 정비, 정류장 개보수 등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했으며, 향상된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귀넷에 거대 공룡이 몰려 온다
귀넷에 거대 공룡이 몰려 온다

세계적인 가족 대상 인터랙티브 라이브 공연인 ‘다이노소어 월드 라이브’가 2월 7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극장에서 열린다. 2024년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한 이 공연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등 다양한 공룡들이 무대에 오르며, 고생물학자 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되며, 입장권은 개스사우스 지구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의대 진학(Pre-med)과 공학, 그리고 국제 관계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해외 한인 인재들 공직자 유치”

한국 인사혁신처 DB화 ‘글로벌 인재사업’ 본격 한국의 인사혁신처가 행정환경의 세계화와 정책 분야의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한인 인재 발굴에 적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해외 미 대사관·영사관서 H-1B 신청자·배우자 등 SNS 심사 소요시간 급증 한인 등 신청자 ‘발동동’  지난 달 서울 주한 미 대사괸 앞에 비자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 소득세 일정·주의할 점표준·개별공제 항목 확대환불 예년보다 증가 전망가능한 전자보고 권고 돼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가 오는 26일 시작돼 오는 4월15일로 마감된다. 세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평균 20%대 넘어 부담“더는 국민 바가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새 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미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