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현대·기아·제네시스… 3분기 최대 판매 ‘신기록’

미국뉴스 | 경제 | 2024-10-02 08:44:57

현대·기아·제네시스,3분기 최대 판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금리·경기침체 우려에도

분기 판매실적 ‘고공행진’

친환경·SUV가 판매 주도

9월 한 달 판매량은 감소

 

 

 

 지난 3분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차 업체가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미국 판매량이 6만2,491대로, 전년 동기의 6만8,961대보다 9%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만 21만971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의 20만534대보다 5% 증가했으며,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모델 가운데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7% 늘어난 데 이어 투싼 HEV와 펠리세이드의 판매량이 각각 52%, 9% 늘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종 전체 판매량이 1년 전보다 3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 측은 지난 9월 판매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HEV 등 친환경자동차가 전체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올해 사상 최대 연간 판매기록을 경신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오닉5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탄탄한 수요와 판매 파트너의 노력 덕분에 지난 3분기 사상 최대의 소매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2일 노동절이 8월 판매월에 포함돼 전년 대비 비교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판매가 36%나 증가했다”며 “우리의 사명은 올해를 강력하게 마무리 하고 또 다른 사상 최대 연간 판매기록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IA)은 지난 9월 판매량이 5만8,913대로 전년 동기보다 12.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각각 43%, 11% 증가하며 역대 최고 9월 판매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포티지(10%), 포르테(6%), 카니발(5%), 셀토스(2%) 등 4개 모델은 역대 최고 9월 누적 판매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이는 고객에게 전동화 모델과 내연기관(ICE) 모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입증된 것이라고 기아 측은 전했다. 지난 9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전체 판매량 중 74%를 차지했으며, 전동화 모델은 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전동화 모델 판매는 업계 전반의 전기차 모델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전기차와 PHEV 모델 판매량의 두 자릿수 증가세는 기아가 세계적인 전동화 전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9월 판매를 개시한 올 뉴 K4 소형 세단과 카니발 MPV 하이브리드(HEV) 모델 등의 신차를 통해 4분기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지난 9월 판매량이 6,537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1% 가량 감소했지만, 역대 최고 3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총 판매대수는 2만117대로 전년 동기 4% 증가했다.

 

GMA는 총 9개의 개솔린 차량과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차량 라인업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새 모델 GV80 쿠페가 9월에 228대 팔렸다. 판매 모델 중 GV70이 2,34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GV80 2,158대, G70 1,137대 등 3개 차종이 5,638대 팔리며 전체 판매의 86.2%를 차지하는 주력 판매 모델들이다.

 

<박홍용 기자>

 

현대차의 아이오닉 5N.
현대차의 아이오닉 5N.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