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5%대 진입 ‘눈앞’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재융자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9월 16~20일 모기지 재융자 지수(계절조정)가 전주 대비 20%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모기지 재융자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75%나 급증했다.
대출 금리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에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는 6.13%로 낮아졌다.
저소득 대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연방주택관리국(FHA)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는 6.12%에서 5.99%로 떨어졌다.
MBA는 모기지 신청 건수는 재융자 신청 건수가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융자 신청이 활발해지면서 모기지에서 재융자 신청이 차지하는 비중은 51.2%에서 55.7%로 증가했다.
한편 가격 상승 속에 평균 모기지 대출 규모는 41만3,1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