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실사 방문
"100여 중소기업 참가토록 준비하고 지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 이하 미주한상총연)가 내년 4월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를 한국의 70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대표단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둘루스시 소재 대회 현장을 방문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김기문 회장이 이끄는 9명의 중소기업중앙회 임직원들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대회 현장을 살펴보고 최신식 인프라를 갖춘 대회 장소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기문 회장은 한상총연의 임원단 및 WKBC USA 조직위 관계자들과 30일 오전 미팅을 갖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입이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주한상총연 이경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미국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미국진출의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저희 미주한상총연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대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730만 한국 기업 중 729만개가 중소기업이고, 중소기업을 총괄하는 단체가 바로 중소기업중앙회”라며 “내년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늘려 식품, 뷰티, 미용 등 10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참가 기업에 사전 마케팅비,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단순한 전시에서 그치지 않고 한류 확산에 따른 K-뷰티, K-푸드 시식과 시연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작년 애너하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K-컬처 히트상품인 화장품과 식품 기업들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고, 한상총연이 미국 바이어 및 동포기업을 유치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미주한상총연은 지난해 4월 올랜도에서 MOU를 맺고 양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바이어 발굴 등 판로개척 토대 조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미국 내 사무소 및 상주 인원이 없어 미국 진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상총연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미주한상총연은 지난해 10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됐던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한상들의 사업 교류와 확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 북부지역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 주최측은 400개의 부스 참여업체 및 재외동포청과 수협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 및 미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등이 행사를 지원하며, 한국의 광역지자체 15곳 모두 참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트업 핏치 대회, B2G(정부 대상 비즈니스) 포럼, 벤처 캐피탈 투자 포럼도 준비할 예정이다.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의 공식 웹사이트(www.wkbc.us)도 마련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