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를 구입할 때의 자동차보험

미국뉴스 | | 2024-09-24 09:48:31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 속담 중에 “가던 날이 장날”이라는 표현이 있다. 모처럼 마음먹고 행동을 취했는데, 일이 공교롭게 된 상황을 두고 말한다. 이 속담의 유래에 몇 가지 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는 “잘 차려입고 멀리서 사는 친구를 찾아갔더니, 친구는 장에 나가서 없더라”라는 데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 가지 설은 “오랜만에 멀리 있는 친구를 찾아갔더니, 친구가 죽어서 장사를 지내고 있더라”라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장날은 장사 날의 준말이라는 것이다. 좌우간, 모처럼 무엇을 하려고 하니 일이 잘 풀리지 않음을 뜻한다. 주말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새 차를 사려고 딜러에 가서 차를 골라서 사고, 그 차를 자동차 보험에 넣으려고 하니, 보험 에이전트 사무실에 근무하지 않아 난감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가던 날이 장날인 격이다. 딜러에서 차를 구매하여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그 차를 보험에 추가하는 상황에 관해 알아보자.

‘탁녹호’씨는 몇 달 전 새 차를 사러 딜러에 갔다. 어렵게 가격흥정을 거쳐 마음에 드는 차를 골랐다. 자동차 사는 수속을 시작하려고 하니, 우선 자동차 융자부터 시작해야 했었다. 무엇보다 자동차 보험 카드를 갖고 왔냐고 묻기에 얼른 타고 온 자동차 안에 보관하고 있던 보험 카드를 담당자에게 보여 줬다. 자동차를 딜러에서 사면 딜러가 나중에 보험회사로 연락하여 보험에 자동차를 추가하여 주는 서비스도 하는구나 생각하며 고맙게 여겼다. 절차를 마치고 집에 온 지 두 주일쯤 지나니 자동차 번호판도 ‘탁녹호’씨 집에 우편으로 배달됐다. 그 후로 ‘탁녹호’씨는 마음 탁 놓고 새로 산 자동차를 몰고 다녔다. 그 후에 한 달 반 정도 지난 어느 날, 새로 산 자동차에 대한 보험 카드가 없다는 생각이 ‘탁녹호’씨의 머리에 갑자기 떠올랐다. 딜러 직원이 분명히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새로 산 자동차를 보험에 추가했을 텐데 보험 카드가 오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급히 보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보니, ‘탁녹호’ 씨가 새로 산 자동차를 보험에 추가하여 달라는 연락을 보험회사는 받은 적이 없다고 에이전트가 말하는 것이 아닌가. 보험 에이전트 왈, 딜러 직원이 카드를 보자고 한 것은 보험이 있는가를 확인하려고 한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 보험회사에 반드시 연락해 자동차를 보험에 추가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렇다. 딜러에서 자동차를 사면 딜러는 보험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뿐, 그 자동차에 대한 자료를 자동으로 보험회사에 통보하는 것은 아니다. 간혹 친절하게 보험회사에 연락해 주는 딜러는 있지만, 그런 딜러는 별로 흔하지 않다. 그러므로 가입자 본인이 보험회사에 연락해야 한다. 딜러가 보험회사에 자료를 넘겨준다고 약속해도 가입자가 직접 에이전트에 반드시 연락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딜러를 통해 차를 사고 그냥 있어도 번호판도 발급되어 받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번호판을 받았다고 해서 보험에 새로 산 차가 보험에 추가되었을 것이라고 마음 탁 놓고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흔히들 말하기를 자동차를 새로 사고 30일 이내에 보험에 넣으면 된다고 한다. 이 말은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예전에는 차를 사는 동시에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보험에 추가하기 어려운 예가 많으므로 30일 이내에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추가해도 되었다. 즉 예전에는 30일 이내에 새로 산 차를 보험에 추가하면 차를 산 날짜로 거슬러 올라가서 추가하여 보험이 끊어지는 것을 피하게끔 해 주었다. 이제는 며칠간의 여유만 주므로 차를 사고 바로 보험에 넣는 것이 좋다.  그나마 그 며칠간의 여유를 주지 않는 보험회사도 있으므로 주말에 차를 사야 할 때는 보험회사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최상책이라 하겠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