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마리 임대 만료에 따라 반환
10월 5일 작별 축하행사 예정
애틀랜타 동물원의 자이언트 팬더 4마리가 10월 중순에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20일 동물원이 발표했다.
1999년 2살 새끼로 도착한 이래 룬룬(Lun Lun)과 양양(Yang Yang)을 보호해 온 애틀랜타 동물원은 팬더와 두 마리의 새끼가 청두 자이언트 팬더 번식 연구 기지로 다시 이송될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동물원은 10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팬더 파루자(Panda-Palooza)"라는 이름의 큰 작별 축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동물원은 자이언트 팬더를 보고싶은 이들은 앞으로 3주 안에 방문하기를 당부했다.
동물원과 중국 간의 거래는 할로윈 데이인 10월 31일에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샌디에이고, 멤피스, 워싱턴 D.C. 동물원의 판다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으로 돌아갔지만,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지난달 21년 만에 미국에 들어온 새로운 판다인 윤 추안과 신 바오를 받았다.
애틀랜타 동물원의 사장 겸 CEO인 레이먼드 B. 킹은 보도자료에서 "그들의 떠남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하다"라며 “하지만 그들은 친구와 팬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과학 및 동물학 커뮤니티가 이 희귀하고 소중한 종의 행동, 생물학 및 보살핌을 이해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킹은 올해 초 AJC에 동물원이 애틀랜타가 미래에 다시 판다 호스트가 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2006년 이래로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룬룬과 양양의 자손으로 일곱 마리의 자이언트 팬더가 태어났으며, 그 중 두 쌍의 쌍둥이가 있다. 태어난 새끼들은 2016년에 태어난 야룬과 시룬을 제외하고 이미 중국의 청두 자이언트 팬더 번식 연구 기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이후로 모두 부모가 됐다.
애틀랜타 동물원의 보존 지원은 서식지 복원, 보호 구역 관리, 레인저 지원, 그리고 중국의 팬더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연구에 도움이 된다. 자이언트 팬더는 사육 상태에서 최대 35년까지 살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