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주의회, 총기규제 우선 의제로”
조지아 학부모들은 내년 주의회가 총기규제 및 학교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성향의 여로조사 기관인 사이그널(Cygnal)은 애팔래치고교 총격사건 이후 k-12학년을 자녀로 둔 조지아 학부모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서 조지아 학부모들은 내년 주의회가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의제를 묻는 질문에 28.3%가 인플레리션 및 경제 문제를, 20.4%가 총기규제를 선택했다.
총기규제와 학교안전에 관한 항목 중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71%), 학교 폭력위협 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87.7%), 이를 방조한 부모에게 책임을 묻는 것(59%)에 대해서는 압도적으로 찬성비율이 높았다.
반면 총기구매 최소연령 상향(42%), 모든 공격형 소총 판매금지(36%), 공화당이 제안한 교사 무기 소지 허용안(40%), 총기 프리존 설치(19%) 등 현재 민주 공화 양당 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설문조사 항목 중 학교 폭력 위협을 한 학생에 대한 구체적 처벌 방법을 묻는 질문(중복선택 가능)에는 55.5%가 퇴학 등 학교 복귀금지를, 45.1%가 체포 및 수감을 택해 보다 강력한 처벌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팔래치고교 총격사건 범인의 아버지인 콜린 그레이가 함께 구속 수감된 사실에 대해서는 응답 학부모의 15.8%가 너무 가혹하다고 답변했고 58.9%는 대체로 정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너무 관대했다고 답변한 비율은 14.3%였다.
사이그널의 브레트 뷰캐년 대표는 “조지아 학부모들은 학교 폭력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 드리고 책임요구와 함께 경찰과 학교와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교실을 학습의 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