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비타민D 보충제 필수?…“권장섭취량 과장됐을 수도”

미주한인 | 라이프·푸드 | 2024-09-11 08:45:16

비타민D, 보충제 필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 남성 75%·여성 83% 비타민D 결핍?

 

건강한 생활과 생리 상태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 권장섭취량이 시대적인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D 결핍이 대유행하는 것도 잘못된 권장섭취량의 개념과 정의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영양소 권장섭취량의 새로운 개념 및 정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SCIE 국제학술지 ‘영양(Nutrition)’ 최신호에 연구단신(short communication)으로 온라인 출판됐다고 밝혔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75%, 여성의 83% 가량이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혈중 농도 20ng/mL를 기준으로 삼은 데 따른 결과다. 일반 병의원에서는 30ng/mL로 기준을 더욱 높게 잡다보니 여성의 9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으로 진단되어 비타민D 주사나 약물 복용을 권유받고 있다.

 

명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이 전체 인구의 80~90% 이상을 차지한다는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개발된 권장섭취량의 개념과 정의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당시에는 미국 군징집병의 25%가 현재 혹은 과거 영양결핍자였다.

 

미국 국방자문위원회는 이러한 영양결핍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미국 국립과학한림원의 자문을 받아군인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적용되는 주요 영양소의 권장섭취량을 만들었다.

 

문제는 임상연구가 불충분한 가운데 전문가 5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주요 영양소별 권장섭취량을 정한 탓에 권장섭취량의 개념과 정의가 정확하게 서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명 교수는 “당시 권장섭취량은 건강의 최적 상태와 관련한 의학적 및 임상적으로 타당한 연구 결과로부터 얻은 근거가 아닌 전문가들의 합의로 만들어졌다”며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권장섭취량을 ‘특정 나이와 성별의 집단에서 거의 대부분의(97~98%) 건강한 사람들의 영양요구량을 충족시키는 데 충분한 하루 평균 특정 영양소의 섭취량’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현재의 권장섭취량은 최적의 건강상태와는 상관없이 특정 인구집단별로 섭취량이 많은 상위 2.5%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삼은 나머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것이다. 명 교수는 “적어도 80~90%가 비타민D 결핍 혹은 부족으로 잘못 분류되고 있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남아시아인의 68%, 유럽인의 40%가 비타민D 결핍으로 분류되는 것도 기준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명 교수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들의 비타민D 혈중농도는 대부분 12~20ng/mL 구간에 분포한다. 이러한 수치가 결핍이라고 봐야 할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며 오히려 정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타민C의 하루 권장섭취량이 영국,인도는 40㎎, 한국과 일본은 100㎎, 프랑스는 110㎎ 등으로 나라마다 차이가 큰 것도 권장섭취량의 정의 자체가 잘못 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견해가 국제학술지에 공식 출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비타민D 혈중 검사는 불필요하다”며 “비타민D 혈중농도가 20ng/mL 미만이라도 별도의 보충요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SNS 홍보·입장권 공동구매로 단체 응원 준비 나서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