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
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웨스틴 애틀랜타 에어포트 호텔에서 22주년 정기총회, 16주년 명예의 전당 시상식, 제4회 태권도 명인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
120명의 회원을 포함해 400여명의 하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태권도의 역사와 철학, 지도법, 안전 교육 등을 다룬 세미나 행사를 비롯해 평생 태권도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 시상하는 16주년 명예의 전당 시상식,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에게 시상하는 4주년 명인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또한, 고인이 된 선배, 동료, 후배들을 위한 추모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망한 태권도 후학들을 지원하기 위해 태권도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정기총회에서는 최종현 회장 후임으로 신재균 관장(포틀랜드)이 선출돼 2025년부터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둘째날 저녁 만찬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특히 93세의 최고령 김유진 관장을 비롯한 80세 이상 원로 관장들이 모여 생일축하 케이크 절단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종현 회장, 김희영 관장, 정명희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션 스틸 주상원 의원, 이홍기 한인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의 발전을 축하했으며,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국기원장 이동섭 원장, 태권도 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는 평생 업적상에 최순덕(플로리다 주 관장), 서영선(조지아 주 관장), 김주훈(노스캐롤라이나 주 관장)이 수상했고, 태권도 대사상 그레그 콜라스(관장), 평화상 지성룡(조지아 주 관장), 존경하는 부모님상 정상복(조지아 주 관장), 제4회 태권도 명인상 신현옥(뉴욕 관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태권도 고단자회는 8단·9단 정회원과 5단·6단·7단 준회원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서 현재 40개 주에서 325명의 회원들은 태권도의 보급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