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동물 조류독감 감염 없어
계란값 파동 걱정할 단계 아니다
조지아주 농업 및 보건 당국은 4일 조지아주에서 동물 및 인간에게 조류독감 발견 사례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텍사스에서 한 낙농업 종사자가 조류독감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감염은 텍사스의 젖소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로 알려진 바이러스가 포유류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된 세계적인 첫 사례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아이다호, 캔자스, 미시간, 뉴멕시코, 텍사스 등 5개 주의 젖소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소 외에도 텍사스에 위치한 미국 최대의 신선한 계란 생산업체와 미시간의 또 다른 가금류 시설이 이번 주에 조류 독감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연방농무부(USDA), 식약청(FDA)에 따르면 제품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저온살균 처리되기 때문에 상업용 우유 공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다. 유제품 회사는 건강한 동물의 우유만 사람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 처리해야 한다.
계란 역시 적절하게 유통되고 요리됐다면 안전하다고 USDA 측은 전했다. 비록 200만마리 가까운 닭들이 이번에 살처분되긴 했지만 미전역에는 여전히 3억1000만여마리의 산란계들이 있으며 계란 도매가는 지난 2월 정점에 비해 다시 약 2.5% 내려간 점 등을 고려하면 계란값 상승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낙농장 소떼들에게서는 어떤 바이러스 발생 보고도 없으며 최근 들어서는 가금류에서도 바이러스 발생 사례가 없다는 점도 주농무부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주농무부의 매튜 아그벤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조지아 소비자들은 주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낙농 제품을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