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공약
마르타역 4개, 저가 주택 2만채 건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이 3월 25일 시정 연설을 통해 올해 애틀랜타 시당국의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디킨스 시장은 이날 우드러프 예술센터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저렴한 주택 건설, 도시의 노숙자 문제 해결, 대중 교통 개선 등을 포함한 내년 행정부의 다양한 목표에 대해 약 40분 동안 연설했다. 이 중에는 애틀랜타 남쪽에 새로운 MARTA 철도역과 3개의 추가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킨스 시장이 취임 이후부터 최고 우선순위로 꼽은 공공 안전을 다시 내세우며 애틀랜타를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 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했다. 디킨스 시장은 이를 위해 애틀랜타 경찰 훈련 센터(Atlanta Public Safety Training Center)가 연말까지 문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경찰훈련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대는 시정연설 중 행사장 외부에서 시위를 전개했다. 애틀랜타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살인 사건은 한달 전보다 42% 감소했지만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9% 증가했다.
디킨스 시장은 애틀랜타의 노숙자 문제를 종식하기 위해460만 달러의 시예산을 책정해 집중 관리할 것이며, 20,000채의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디킨스 시장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비롯해 공화당의 다수의 정치 지도자들이 그의 정책을 지지하는 등 공화당에서도 호감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킨스 시장은 지난 달2025년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