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구입 어려운 ‘푸드 사막’ 지역 빠르게 증가
메트로 외곽 지역 주민들, 푸드뱅크에 의존
최근 연구 조사에 의하면 조지아로 인구가 급속하게 이동,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식료품 상점의 부족으로 음식 구입이 어려운 ‘푸드 사막’ 지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인베스트먼트 펀딩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에 거주하는 사람 중 거의 백만 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풀 서비스 슈퍼마켓’이 없는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인베스트먼트 펀딩은 조지아의 집값 상승과 인구 증가로 인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시골이나 도시의 외곽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는 소매업과 식료품점, 그리고 다른 형태의 각종 소매업체 상점들이 들어서 있지 않아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기관은 이런 지역들에도 식료품점과 소매업체들이 입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같은 시설들의 증가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외곽 지역에서 식료품점이 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수가 거의 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푸드뱅크의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다. 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뱅크(ACFB, Atlanta Community Food Bank)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푸드뱅크 서비스가 40% 증가했다고 말했다.
ACFB는 주거 지역에 식료품점이 없는 사람들은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 공공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