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세일라 로스 변호사 임명
“정의 실현하겠다”
UGA 캠퍼스에서 조깅을 하다 베네수엘라 불법 이민자에게 살해당한 레이큰 라일스 여학생 살해 사건에 대한 조지아 주민들의 충격과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응징을 위해 당국이 특별 검사를 임명했다.
애슨스-클라크 카운티의 데보라 곤잘레스 지방 검사는 26일, 이번 사건의 조사와 재판을 위한 태스크 포스를 이끌 특별 검사로 세일라 로스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클라크 카운티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레이컨 라일리를 대신해 정의를 집행할 지식과 경험을 갖춘 세일라 로스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한다. 우리는 이 사건을 포함해 어떤 사건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모든 시민의 안전이며, 모든 생명의 손실에 대해 정의가 실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살해 당한 레이큰 라일리(22세)는 어거스타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으로 UGA 캠퍼스에서 아침 조깅을 하다 베네수엘라에서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온 26세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에게 살해당했다.
경찰은 라일리가 머리 부분에 둔기로 인한 충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용의자 호세와는 평소 친분이 없던 관계였으며,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살자가 서로 친분이 없던 관계로 보아 충동적 살인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살해 동기와 사건의 전모는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호세 이바라는 중범죄 살인, 악의 및 기타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된 데보라 곤잘레스(Deborah Gonzalez)는 풀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근무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살인 사건 검사, 플로리다주 잭슨빌 검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