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화재로 희망 잃은 장애 아들 둔 싱글맘 안타까운 사연

지역뉴스 | | 2020-08-24 15:15:11

벅헤드 화재,카페 전소,장애인 아들,대학생 아들 휴학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9일 화재 벅헤드 카페 잃어

대학생 아들 휴학하고 도와

외식업협 성금 전달, 모금 중

 

지난 19일 애틀랜타시 벅헤드 소재 ‘아바나’ 아파트단지 초대형 화재로 건물에 입주해 카페를 운영하던 한인 윤태선씨가 사업터전을 잃고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한인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다.

윤씨는 중증 장애인인 큰 아들과 대학생인 둘째 아들을 둔 싱글맘으로 작년 2월부터 이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서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파는 카페를 운영해왔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하루에 커피 3잔을 파는 날도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버텨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케네소대 재학중인 둘째가 휴학을 해 엄마를 도우며 가게를 근근이 운영하던 중 이번 화재로 삶의 터전을 모두 날려버린 것이다.

남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를 가진 아들을 돌보기 위해 점심시간 이후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 가게를 매입한 윤씨는 생각 보다 장사가 시원치 않았는데 코로나19 직격탄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비용 문제로 보험도 최소한의 상품을 구입해 피해보상도 가게 구입비용의 1/4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어서 윤씨의 한숨도 커져가고 있다.  

윤씨의 피해 소식을 접한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회장은 “윤씨가 한국 명문대를 졸업한 엘리트 연구원 출신인데 혼자 중증장애아를 키우고, 특히 대학생 아들이 학교까지 휴학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든 상황에서 화재가 나 무척 안타깝게 생각해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외식업협회는 22일 둘루스 허니피그에서 윤씨 모자를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고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또 협회는 윤씨에게 필요한 보험, 법률, 행정 서비스 전문가들을 연결시켜 주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규 이사장, 이근수 명예회장, 이외주 이사, 곽기현 이사와 P.K. 마틴 주상원의원이 동석했다. 

또한 윤씨를 돕기 위한 모금사이트도 고펀드미(Fundraiser by C H Andy Kim : Single Mom lose her business due to building fire   https://www.gofundme.com/f/sbdm6-a-cause-i-care-about-needs-help)를 통해 개설됐다.  김 회장은 “누구나 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드 등을 이용해 원하는 액수를 기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3일 오후 4시 현재 24명이 기부에 동참해 1,505달러를 모금했다. 목표 모금액은 1만달러다.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윤씨는 협회의 도움에 대해 “몸둘 바를 모르겠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라며 한인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를 전했다. 윤씨는 미국 온지 9년 만에 처음으로 먹어본다며 점심식사 메뉴로 물냉면을 택했다. 조셉 박 기자  

화재로 희망 잃은 장애 아들 둔 싱글맘 안타까운 사연
화재 피해로 가게를 잃은 한인 윤태선씨 모자(왼쪽 3.4번째)를 위해 한인외식업협회 임원진과 PK 마틴 주상원의원이 22일 윤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화재로 희망 잃은 장애 아들 둔 싱글맘 안타까운 사연
윤씨와 아들 조세은씨가 인터뷰 도중 장애를 가진 큰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셀폰에 저장된 아들 모습을 찾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