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구치소 수감자들 “맨 바닥서 자고 샤워도 제대로 못해”

지역뉴스 | | 2025-06-24 11:57:49

이민구치소, 수감자, 스튜어트 이민 구치소, 과밀수용, 환경, 정원 초과, 맨 바닥, 샤워. ICE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튜어트 이민구치소 과밀수용 심각

수감자들 잇달아 열악한 환경 증언

시설운영업체 “모두 침대 이용”주장 

 

조지아의 이민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이 도마에 올랐다. 수감자 다수가 맨바닥에서 잠을 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한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증언은 지난달 경찰의 잘못으로 교통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스튜어트 이민 구치소에 수감된 뒤 풀려난 달톤 여대생 시메나 아리아스-크리스토발(19)과 역시 4월 말 체포됐다 같은 이민 구치소에서 풀려난 시메나 아버지 호세 아리아스-토바르로부터 나왔다

먼저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된 아버지 호세는 “한달간의 수감 기간 중 절반은 아무것도 깔리지 않은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다”고 폭로했다.

딸인 시메나도 “사람들이 침대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화장실 2개와 샤워실 2개를 수십명이 함께 사용한다”면서 “많은 수감자들이 낮에는 샤워 할 시간이 없어 새벽에야 씻고 음식도 모자란다”며 열악한 수감 환경 증언에 나섰다.

이민자 가정을 돕고 있는 스튜어트 카운티 지역 비영리 단체 엘 레푸히오 관계자도 “100명이 수용된 방에 침대는 60~70개 뿐”이라면서 열악한 수용 환경을 비난했다.

이 같은 폭로에 대해 스튜어트 이민구치소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 ‘코어 시빅’측은 “수감자들에게 하루 세끼 영양가 있는 식사가 제공되며 모두 침대 이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어 시빅 측은 수감 인원이 수용한도를 넘어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공식 통계에 따르면 6월 9일 현재 스튜어트 이민구치소의 일일 평균 수감자는 1,828명으로 공식 수용한도인 1,752명을 넘은 상태다.

그럼에도 스튜어트 이민구치소를 비롯한 이민구금시설의 과밀 수용 실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토안보부가 하루 이민자 체포 쿼터를 1,8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이민자 수감이 늘어나면서 연방교도소에 이민법 위반 수감자를 수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연방 교정국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 교도소내  이민법 위반 수감자는 2월 기준 5명에서  6월 초에는 51명으로 급증했다. <이필립 기자>

 

스튜어트 이미구치소 모습. 이달 초 기준 1일 평균 수감자 규모가 공식 수용한도를 넘어선 상태다.<사진=전미 이민개혁 연대>
스튜어트 이민구치소 모습. 이달 초 기준 1일 평균 수감자 규모가 공식 수용한도를 넘어선 상태다.<사진=전미 이민개혁 연대>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19-23일, 시온마켓서 ‘굿바이’ 특별전 개최랩 다이아몬드·모이사나이트 신제품 대공개구매 고객 전원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해 고품격 보석 브랜드 고베쥬얼그룹의 ‘반지천국’이 연말

새벽 귀넷 주택 화재...잠자던 여성 사망
새벽 귀넷 주택 화재...잠자던 여성 사망

15일 스넬빌서...화재 원인 조사 중  귀넷 카운티 주택에서 15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여성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