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디컬 이사회 “공식 조치 없어 허가”
소송대리인 “환자들 큰 상처 받아”비난
시술 중 환자사망도···10건 의료소송 중
10명의 환자로부터 의료소송을 당한 애틀랜타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자신의 의사 면허를 별탈없이 갱신해 논란이다.
조지아 메디컬 이사회에 기록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사인 하비 칩 콜의 의사면허가 지난달 2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콜은 2024년 2월부터 9월 사이 성형수술과 관련 4건의 소송을 당했고<본보 10월5일 보도> 이후 2025년 1월까지 6건의 소송을 추가로 당했다.
소송을 한 환자 중 한명인 케일라 캐넌은 2022년 2월과 6월에 피치트리 던우디 노스사이드 병원에서 콜에게 안면 성형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 캐넌은 심한 얼굴변형과 흉터 및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풀턴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콜과 그가 속한 오클러스 성형외과 그리고 수술장소를 제공한 노스사이드 병원이 소송 대상이었다.
캐넌을 포함해 무려 10건의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콜의 의사면허가 갱신된 데 논란이 일자 제이슨 존스 조지아 메디컬 이사회 사무국장은 “각 사건은 신중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조치는 없는 상태”라며 면허갱신 허가이유를 설명했다.
의사면허 갱신신청서와 조사기록은 주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현재 9건의 소송을 대리 중인 알레스 세이 변호사는 “이사회의 결정은 환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주민을 보호해야 할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콜은 현재 소송건 외에도 지난 20년간 여러 의료과실 소송을 당했다. 1999년 시술 중 환자가 혈압저하로 사망한 사건은 합의로 종결됐다. 2008년에는 한 환자가 안면 혈류 차단으로 심각한 괴사를 겪어 120만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았다.
콜은 지난해 10월 1,360만달러의 부채와 3만7,000달러의 자산을 신고하며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콜의 파산 신청은 현재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