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무더기 의료소송 성형외과 의사 면허갱신 논란

지역뉴스 | 사회 | 2025-04-02 11:41:27

의료과실, 소송, 성형외과 의사, 조지아 메디컬 이사회, 의사면허, 갱신, 하비 칩 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메디컬 이사회 “공식 조치 없어 허가”

소송대리인 “환자들 큰 상처 받아”비난

시술 중 환자사망도···10건 의료소송 중

 

10명의 환자로부터 의료소송을 당한 애틀랜타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자신의 의사 면허를 별탈없이 갱신해 논란이다.

조지아 메디컬 이사회에 기록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사인 하비 칩 콜의 의사면허가 지난달 2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콜은 2024년 2월부터 9월 사이 성형수술과 관련 4건의 소송을 당했고<본보 10월5일 보도> 이후 2025년 1월까지 6건의 소송을 추가로 당했다.

소송을 한 환자 중 한명인 케일라 캐넌은 2022년 2월과 6월에 피치트리 던우디 노스사이드 병원에서 콜에게 안면 성형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 캐넌은 심한 얼굴변형과 흉터 및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풀턴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콜과 그가 속한 오클러스 성형외과 그리고 수술장소를 제공한 노스사이드 병원이 소송 대상이었다.

캐넌을 포함해 무려 10건의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콜의 의사면허가 갱신된 데 논란이 일자  제이슨 존스 조지아 메디컬 이사회 사무국장은 “각 사건은 신중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조치는 없는 상태”라며 면허갱신 허가이유를 설명했다.

의사면허 갱신신청서와 조사기록은 주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현재 9건의 소송을 대리 중인 알레스 세이 변호사는 “이사회의 결정은 환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주민을 보호해야 할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콜은 현재 소송건 외에도 지난 20년간 여러 의료과실 소송을 당했다. 1999년 시술 중 환자가 혈압저하로 사망한 사건은 합의로 종결됐다. 2008년에는 한 환자가 안면 혈류 차단으로 심각한 괴사를 겪어 120만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았다.

콜은 지난해 10월 1,360만달러의 부채와 3만7,000달러의 자산을 신고하며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콜의 파산 신청은 현재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이필립 기자>

 

2022년 두차례 성형수술 후 심한 부작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케일라 케넌의 수술 전후 모습. <사진=환자 제공>
2022년 두차례 성형수술 후 심한 부작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케일라 케넌의 수술 전후 모습. <사진=환자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애플사,‘화재 위험’ 경고폭염속 과열사고 대비해야 여름들어 미국과 유렵 등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영국 애플(UK 애플)은 스마트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공화 카우서트, 스트랙랜드 의원 경쟁민주당은 전 하원 원내대표 밥 트래멀 조지아주 차기 법무장관 자리를 놓고 두 명의 공화당 현직 주 상원의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현직인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7명 체포∙12명 추적 중 ‘유니버설 키’ 사용 범행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애틀랜타 경찰은 11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OBBBA 법안' 급식비용 주정부로 전가주정부 학생급식 예산 마련 대책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이 식량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뉴난 대출업체 '퍼스프 리버티'투자금 개인착복∙사치품 구매 연방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지아 뉴난 소재 한 대출업체에 대해 거액 폰지사기 혐의로 자산동결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14일 홈런더비, 15일 올스타 경기12-15일 올스타 빌리지 팬서비스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MLB) 제95회 올스타전이 오는 15일(화)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땅콩 함유 불구 포장엔 치즈로 표기 땅콩 앨러지 환자 치명적 위협 우려 유명 스낵 브랜드인 ‘리츠(Ritz)’의 제조사인 몬델리즈 글로벌사가 치즈로 잘못 표시된 땅콩버터 샌드위치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폭스턴 이민구치소 확장 확정 기존1,100명→3,000명으로 인근엔 스튜어트 이민구치소도 조지아 남부가 전국 최대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보유지가 됐다.찰턴 카운티 소재 폭스턴 이민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귀넷 경범검사장 혐의 3건 모두 기각이민세관단속국(ICE) 여전히 구금 중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현장을 취재하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 구금돼 추방위기에 놓인 엘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이틀간 주·연방 당국 합동으로 400여 가정 일일이 방문 검거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일제단속을 펼쳐 5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오페레이션 세이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